한 입 리더십 _ 실행과 피드백을 연결하는 TRA프레임

Nov 29. 2025

실행과 피드백을 연결하는 TRA 프레임

(TRACK - REFLECT - ADAPT)

TRA 프레임은 애자일(Agile), 러닝 루프(Learning Loop), 또는 코칭 대화에서 모두 쓰이는 지속적 개선 사이클입니다. 저도 자주 사용하는데요. 코칭의 목적과 대화를 기록하고, 실제 실행 계획을 합의합니다. 그리고 실행 후 피드백을 중간 중간 진행하며 행동의 개선을 조금씩 구조화하죠. 이렇게 하면서 생기는 변화를 인지하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의식적인 훈련을 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죠.

1) TRACK (추적)

→ 목표와 가설 그리고 반복되는 행동, 변화, 성과를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1ON1 코칭 대화를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

[코치의 대화 기록]

- 코칭 목표 : 코칭을 통해 리더십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하나의 행동 변화를 돕는다.

- 주간 1ON1 코칭 대화 노트 기록 : 누구와, 언제, 어떤 주제로 만났고, 다음 코칭 전까지 어떤 행동을 실행하기로 약속했는지 기록

[코치이(팔로워 / 코칭 대상자)의 기록]

- 코칭 목표 : 코칭을 통해 리더십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하나의 행동 변화를 돕는다. + 매일 1명 이상에게 '과정에 대해 질문하고 인정 칭찬하는 대화를 한다'

- 구체적인 목표 대비, 실행 방법과 긍정 / 부정 경험

- 실행 과정에서 생긴 새롭게 생긴 고민

- 실행 과정에서의 자기 보고(weekly self-check) : 실행 여부, 실행 프로세스 등

“기록”이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하지 못하면 성장은 감정과 노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2) REFLECT (성찰)

→ 기록된 데이터를 보고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막혔는지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 이때 코치이 (팔로워 / 코칭 대상자)는 기록한 자료를 보며 새로운 관점을 찾을 수도 있고, 코치 또는 리더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목표와 가설, 실행 과정과 결과를 비교하며 계획과 결과가 얼라인 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또 최초 가설과 계획에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 예기치 못한 성공과 반대로 예기치 않은 실패를 구분하고, 그 원인을 각각 찾아야 합니다.

예)

이번 주에 가장 잘한 행동은 무엇인가?

무엇이 개선을 방해했는가?

다음 주에 1가지만 더 한다면 무엇인가?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이 과정에서 몰입과 학습이 진행되고, 학습의 주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잘하는 것이 노출되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무엇을 학습하고 바꿔야 더 성장하고 성과가 좋아지는 지를 알게 있게 되는 것이죠.

같은 결과와 문제를 보더라도 원인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찰의 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결과와 문제를 바라보는 것' 입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문제라고 정의할 수는 없으니까요.

3) ADAPT (조정)

→ 성찰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즉각 실행가능한 액션과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꼭 해야할 액션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 즉각 실행 가능한 액션은 언제 시작할 것인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 꼭 해야할 액션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학습과 준비가 필요한지? 리더 / 회사 또는 전문가로 부터 어떤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정리되면 그 이후에 언제 시작할 것인지?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르면 실행도 못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