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Feb 18. 2022

리더십 _ 자신보다 탁월한 리더를 만드는 리더의 행동

나보다 뛰어난 팀원을 만드는 리더가 되려고 합니다.


처음 직장 생활을 배웠던 회사에서 리더의 역할 중 하나는 '나보다 탁월한 리더를 양성하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 가치관을 가진 곳에서 16년을 보냈고, HRD를 책임지기도 했고, 경영자와 경영자 후보를 찾고 양성하고 발탁, 평가, 배치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었고요. 

지금의 제 모습, 제 습관 그리고 제 가치관을 만들어 준 회사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나보다 더 뛰어난 리더를 양성하는 리더'에 대한 개념을 잡은 것은 이 직장을 떠나서 스타트업에 가서 였습니다. 이제 겨우 3년 정도 지났네요. 


한 조직에서 리더가 되는 사람은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리더가 되죠. 그래서 저는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을 보고 그 회사의 CEO와 HR이 사람을 바라보는 수준을 가늠하기도 합니다. 


리더가 리더인 이유는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을 주는 방법이 전문성이라면 최고의 전문가가 리더가 되어야 하고, 팀웍이라면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을 리더로 세워야 하고, 구성원을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큰 영향력의 요소라면 그런 강점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면에서 리더가 팀원들보다 탁월할 수는 없습니다.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을 보면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거든요. 


리더를 선택할 때 가장 탁월한 사람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차별화 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배울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나아 질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보고, 조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봐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한계가 있고, 시간 사용의 제약이 있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집중력과 사용할 수 있는 강점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2가지 입니다.


첫째, 리더도, 회사도, HR도 그리고 모든 팔로워들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조차도 말이죠.


둘째,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찾고, 그 차이를 어떻게 더 강력하게 만들어서 영향력을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행동과 그로 인한 결과와 영향을 관찰하며

내가 가진 차별화 된 역량을 찾고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훈련한 후 

그 역량을 사용할 수 있는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시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고, 더 강력한 역량으로 만들기 위해 또 학습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그 역량을 통해 성과를 증명하는 것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강점을 활용한다는 말의 프로세스입니다. 

그리고 리더가 '자신보다 탁월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 팔로워들에게 어떻게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제가 해석한 '자신보다 탁월한 리더를 양성한다.'는 말의 의미는 팀원의 강점을 찾아서 학습과 기회 제공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OKR 목표 설정, 원온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