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성과자인가?
저성과자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일을 못한다.' '일 안 한다.'입니다.
이 관점에서 저성과를 생각하면 자신을 저성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을 겁니다. 실제 저성과자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사람들 중에 자신을 저성과자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대신 이런 말 들을 하죠.
'내가 이만큼 노력하고 있는데요?'
'제가 다 했는데요?'
'저 목표 달성 다 했어요.'
'이 업무, 저 없으면 못합니다.'
저성과자 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조직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째 '기대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입니다
우선 조직의 목표와 전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다면 저성과자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증명'할 수 있어야 저성과자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성과자는 회사나 리더의 기대만큼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저성과자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승진을 하거나, 갑자기 어려운 역할을 맡거나, 주요 프로젝트 멤버가 되었을 때가 그런 시간입니다. 저도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버벅거렸고, 회사에서 처음 뉴스레터를 발행할 때도 버벅거렸고, 비서실장을 할 때나 처음 교육 기획을 하고 실행할 때도 버버벅 거렸습니다. 하지만 저성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과 저성과 상태를 일시적으로 만드는 사람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새로운 방법으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도전하는 행동입니다.
학습하는 역량, 피드백을 주고 받는 역량이 요즘 들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이제는 지식을 누구든지 얻을 수 있고 스킬도 누구든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사람을 볼 때 '많은 것을 알고 있냐?' '자기가 알고 있는 걸 실행하면서 결과로 만들어내냐?' 를 구분합니다.
내가 저성과자라면 나는 하던 일을 반복하고 있고,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너는 내 일을 잘 몰라.'라며 방어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반대로 내가 저성과자가 아니길 바란다면 '어렵고 힘든 일에 도전하고 있고, 새로운 방식을 찾기 위해 변화하고 학습하고 물어보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일상에서 말입니다.
그게 저성과자를 벗어나는 요즘 시대의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대엔 누구나 똑똑합니다. 똑똑하지 않다면 그건 내가 노력하지 않은 것 뿐인거고, 내 성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제는 똑똑함을 넘어서서 내가 알고 있는 걸 꺼내 쓸 수 있는가? 의 시대이고,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 조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 입니다. 내 리더와 회사가 알아봐주는 시대가 아닌, 내가 증명해야 하는 시대인거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을 찾아서 매일 공부하고 실행하고 피드백하는 것만이 내일에도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저성과자 #저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