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리더의 메타인지

by 그로플 백종화

리더의 메타인지


리더십은 참 어렵습니다. 아니 메타인지 자체가 워낙 어렵다고 해야겠죠.


한 리더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가정에서의 시간까지 포기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고민을 듣게 되면 궁금해 지더라고요.그래서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며 그의 여유없음을 찾아가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리더의 상황은 간단했습니다. 새롭게 조직의 리더로 합류한지 1년이 채 안되었고, 그 전까지 자신의 팀원들은 비즈니스에서 성공 경험을 해보지 못하고 지속해서 실패만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미래 성장 엔진이기에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던 부서였죠. 또 부서는 본진과는 떨어진 독립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리더는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구성원들을 케어하는 시간과 알아가는 시간에 집중했습니다. 자주하지는 않았지만 1ON1을 3~4시간씩 하면서 팀원의 강점과 약점, 현재 감정과 상황 그리고 격려와 위로의 시간들을 갖고 있었고, 상당한 시간을 자신이 가진 외부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그들이 조금이라도 더 으샤으샤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죠. 또 1/3의 시간은 회사 본진으로 부터 우리 팀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공유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없었고, 자신의 시간까지 갈아서 쏟아내고 있었죠. 제가 해드렸던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너무 수고하셨고, 너무 잘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구성원들과 1ON1 대화를 4시간씩 투자했던 이유가 이제는 사라졌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이 질문에 리더는 다시 고민과 방향을 정립해 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죠.


"부서와 팀원들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네요. 그런데 저는 이전과 동일하게 행동했네요." 이 말을 계기로 리더는 자신의 시간 사용을 다르게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1 팀원들을 혼자서 모두 감당하기 보다는 비공식 리더를 세워서 팀원들에게 비공식 리더의 역학을 공유하고 일정 부분을 위임한다.

2 가장 많은 시간은 팀의 작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성공 경험'에 시간을 쓴다.

3 내 부서와 팀의 과업 뿐만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세일즈와 마케팅까지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다.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잘 파는 것까지로 역할을 수정한다

4 팀원들과는 1ON1을 한 달에 한번으로 고정하고, 고민이 없다고 생각하는 팀원은 5분 안에 대화를 마무리하고, 주제를 가져오는 팀원들에게 시간을 쓴다.


리더와의 대화에서 메타인지를 끊임없이 가동하는 대화를 나눈 이유는 '스스로가 자신과 조직을 바라보고, 목표를 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1 자신의 시간 사용을 분석 / 행동 패턴 찾기

2 기대했던 목적 찾기 (사람, 제품, 매출, 비용, 문화, 전략, 학습 등의 관점)

3 현재 조직이 처한 상황 (외부에서 영향을 받는 맥락, 내부에서 영향을 주는 환경, 리더의 방향성과 가치관)

4 리더가 어떤 영향을 전하고 싶은지 결정

5 영향에 맞는 행동과 시간 사용 재정의

6 실행과 반복되는 피드백 (SELF, PEER, BOSS & COACH)


을 반복하는 것이죠.


리더에게 메타인지란 간단합니다. 단지 실행이 어려울 뿐이고, 혼자서 진행하기에는 여유가 없다는 것 뿐이죠. 그래서 코치로서 제 역할은 잘하고 싶어하는 리더의 메타인지를 돕는 것입니다.


[리더의 메타인지]


1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목표

2 내가 지금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인식

3 기대하는 모습에 맞는 행동 계획 및 실행 (STOP, START, CONTINUE)

4 피드백 (SELF, PEER, BOSS & COACH)

5 1~4의 반복


이번주도 정말 많은 리더분들과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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