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EMBER는 적인가? 아군인가?
많은 회사들을 가다보니 새로운 멤버를 받아드리는 독특한 문화가 3가지가 보입니다.
1 외부에서 영입한 경력직 동료들을 배척하는 회사
2 외부 인재의 지식과 경험을 하나라도 더 조직에 입히려고 하는 회사
3 외부 인재에게 우리 고유의 방식을 가르치는 회사
이런 문화는 조직의 성장 속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밖에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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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회사는 회사 전체가 똘똘 뭉쳐 경력 임원을 배척합니다. 유독 그 회사에서는 경력으로 입사한 임원들이 오래 못 버티고 나가더라고요. 다양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형님 문화와 공채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경력 임원의 자리는 공채 선배이자 내 형님의 포지션이었는데 뺏긴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경력 임원에게 올라가는 정보를 차단하고, 경력 임원이 시도하는 변화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도록 서로 뭉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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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회사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경력직 채용 조건은 '우리 회사에 없는 지식과 경험을 가졌는가?' 입니다. 그래서 경력 임원이나 동료가 입사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동료들은 1ON1을 신청해서 그의 지식과 경험을 파악하고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또 조직은 경력직의 방식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더라고요. 이유는 '이전의 우리 방식으로 성과내는 것은 끝났다' 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래서 기존 인원에게 인사이트를 주거나,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사람을 찾고 그 사람을 영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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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무리 탁월한 지식과 성공 경험이 있어도 '우리 방식에 따르라' 라고 외치는 조직도 있습니다. 이 회사는 경력직원들을 배척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에게 배우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한 명의 TO가 늘어났다고 볼 뿐이죠. 그래서 우리 방식대로 배워서 성과를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어떤 조직이 성장할까요? 또 성과를 만들어 낼까요?
경력으로 입사한 임원과의 소통법에 대해 고민하던 팀장님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실무도 볼 수 있고, 팀장인 자신 뿐만이 아니라 회사 전체를 합쳐도 전문성에서 그 임원보다 탁월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식과 전문성에서 밀리는 상황이라고 하셨죠.
짧은 대화였지만, 제 관점은 하나였습니다.
'지식과 전문성은 누가 탁월한가?로 판단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지금은 서로가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그 임원 분과 서로가 잘 알고, 잘 하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임원분은 당연히 우리 회사에 없는 지식과 경험이 있으시겠죠? 그걸 배우고 싶다고 부탁드려보세요. 대신 팀장님은 우리 회사에 대한 히스토리와 대표님과 회장님의 가치관과 방향성을 아시잖아요? 그분들이 했었던 이야기들과 히스토리, 회사 내부 연결해 드릴 수 있는 키맨들을 임원분께 소개시켜 드리고 공유해 주세요. 그렇게 서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면 서로에게 성장의 시간이 되실 것 같아요.'
경력 직원은 새로운 조직에서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자, 다른 동료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가르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기존 직원들에게도 경력직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 멘토가 한 명 더 생겼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학습해야 하는 시대니까요.
#경력직 #경력직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