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_ 피드백은 주는 것이 아닙니다.

by 그로플 백종화

'피드백을 준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


피드백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저는 23년째 피드백을 사용하고 있고, 19년째 피드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번은 1시간 전에 '리더들에게 피드백을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라는 요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피드백 워크샵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드백은 저도 불편하고 어려워서 회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해야만 하는 것 뿐이죠. 나와 동료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피드백을 어떻게 줘야 할지 걱정입니다.' '피드백을 했는데, 아직도 행동의 변화가 없어서 다시 피드백을 줘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전제는 '피드백을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피드백을 준다는 생각은

'내가 정답을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과

'피드백 받는 사람은 틀렸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만듭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말이죠.

하나의 생각과 표현이 오답 노트를 만들어 내는 것 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드백을 일방적으로 주고 나면, 구성원은 피드백 메시지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 과정에서의 감정만을 남기게 됩니다.' 즉, 실패에 대한 감정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드러낸 감정, 그리고 리더로 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순간의 감정이 남는 것이죠.


하지만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만 가능한 정답을 우리가 알 수 있을리가 없거든요.

'모르면 모른다는 것을 모른다.' 와 같이 내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안에서 존재합니다.


그래서 피드백은 다양한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함께 더 좋은 대안을 찾는 대화'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행동한, 행동하지 않은 의도를 알아가는 대화'가 되어야 하고,

'각자가 바라보는 목표와 관점을 알아가는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피드백은 어렵고, 중요합니다.

또 그래서 피드백은 재미있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피드백이 행동에 영향을 주었을 때의 즐거움이 너무 크거든요.


#피드백 #Feed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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