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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r 21. 2022

Peter Principle, 성장 방해꾼 피터의 법칙

Peter Principle



'모든 구성원은 무능력이 드러날 때 까지 승진을 한다 ' 라는 컨셉입니다. 

그런데 이 전제는 공무원 조직에서 찾아낸 원리인데, 많은 조직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즈니스에서 피터의 법칙을 이야기할 때는 'comfort zone'을 자주 언급하곤 합니다. 특히, 리더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나의 성장을 위해 학습하고, 나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일을 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거든요. 


리더도 학습하고,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외부에 나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 '여유' 입니다. 조직에서 그런 시간을 주지도 않을 뿐더라, 리더들 자신도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학습하고, 외부 미팅을 하는 것에 시간 사용을 하게 될 경우 '팀원들에게 자신은 일을 안하고, 외부로 놀러다닌다는 평가를 받을까봐' 움츠러 들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꼭 기억해 주셨습니다. 

리더의 성장이 멈추게 되면, 조직의 성장도 멈추게 된다는 것 말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리더가 외부에서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학습해야 하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 기술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업계 사람들을 만나든, 그외 다른 업계의 사람들을 만나든 만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조직 또한 피터의 법칙에 걸리게 되는데, 이때는 리더를 포함한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장에 시간을 사용하지 않게 될 때 입니다. 


그럼  피터의 법칙을 벗어나는 방법 (how)ㅇ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피터의 법칙을 벗어난 방법은 크게 5가지가 있습니다. 


[1] 

현재가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계획 세우고, 정기적 / 비정기적으로 (리더, 코치와) 성장 대화 진행 PDP (Personal Development Plan)


[2]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일하는 방식 적용


[3]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방식으로 일을 하거나 그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내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4] 

내부 뿐만이 아니라, 외부 Community 학습을 통해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 도전 (회사 밖으로)


[5]

나의 지식과 경험, 기술과 성취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를 공유하면서 내 노하우가 다른 환경에서 적용될 수 있는 case 발굴 (BP, WP)


이 5가지의 과정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를 멈추게 만드는 피터의 법칙은 더이상 나와는 상관없는 원칙이 되어 버립니다. 


오늘 한 기업의 3~5년차 직원 25명과 아침 9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참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 과정이 6~7먼은 남아있거든요. 


직무 교육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리더십 교육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위해 1 day를 투자하는 기업이거든요. 그곳에서 성장하는 직원들이 피터의 법칙에 걸리지 않도록 오늘 하루 제 이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깨달은 부분이 있습니다. 


강의가 아닌, 

좋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동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하는 동료들이 나를 위해 찾아준 나의 Talent를 전해 듣는 시간이 더 파워풀 하다는 것을요. 


오루 1 day 학습 중에 제가 이야기 한 시간은 2시간 정도 밖에는 안되더라고요. ㅎㅎ 내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 . . .오랫만에 경험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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