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Mar 20. 2022

조직문화 _ 나는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 나는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①  웨스트 교수가 이야기 하는 직장에 일곱 가지 '못된 놈' 유형


1)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사람 (kiss up, kick downers)

목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조직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


2) 크레디트 스틸러 (credit stealers)

동료의 아이디어과 성과를 훔쳐 자신의 것으로 포장


3) 불도저형 (bulldozers)

경험 많고 인맥이 넓지만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도록 주도하고, 자신의 상사를 힘없는 상사로 만듬 


4) 프리 라이더 (free riders)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상을 받는 사람


5) 마이크로매니저 (micromanagers)

인내심이 없는, 업무 관련 관리를 명목으로 개인의 시간을 뺏는 업무 감독관


6) 무관심한 상사 (neglectful bosses)

오랜 시간 업무에 관심을 두지 않다가, 불안감에 업무 과정을 심하게 컨트롤 하기 시작


7) 가스라이터 (gaslighters)

조직 내 희생양들을 고립시키고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는 '대체 현실'을 꿈꾸며 희생양들을 이용


② 7가지가 못된 놈의 유형을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딱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라고요. ‘조직과 동료가 아닌, 자신을 위한 놈‘ 이라는 결론 말이죠. 


1) 조직의 이익이 아닌, 개인의 사욕을 위해 의사결정 합니다. 

2) 가장 좋은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만을 정답이라고 여깁니다. 

3) 공은 나의 것이고, 과는 그의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놈’ 이 있는 조직의 문화는 어떨까요?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한 구성원이 있을까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을까요? 구성원들이 과연 자신의 과업에 몰입하고 있을까요? 아니요. 만약 못된 놈이 리더로 있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탈출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고, 못된 놈이 동료로 있는 조직에서는 즐거움도 없고, 성장도 없습니다. 


③ 못된 사람들이 직장내 ‘희생양’으로 조직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거나, 직장 내 친구가 많이 없거나,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이 못된 사람들을 찾고, 이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일터에서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강한 우정을 형성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각기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조언하는 관계를 뜻합니다.


④ 지금은 리더의 역할 정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팀장, 임원, CEO 처럼 직책을 가진 구성원을 리더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직책자 뿐만이 아니라, ‘동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든 구성원'을 리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팀장도 팀원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되었거든요. 


이제는 리더십만 바꾼다고 조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리더십을 구성원 모두가 학습해야 하고, 피드백을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문화 또한 CEO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조직은 리더 혼자서 이끌어 갈 수 없거든요.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조직이 되는 모습을 꿈꿔 봅니다. 


나의 말과 행동은 내 주변 동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내 동료들이 나를 어떤 동료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 한 단어가 내 행동입니다.



[참고기사] 


직장에 못된 놈 많은데…그들이 잘나간다고요? [뉴욕대 심리학 교수 인터뷰]

https://lnkd.in/gHKyMdcF



국방비로 초호화 요트 ‘펑펑’…러군, 우크라니아서 고전할 밖에

https://lnkd.in/gNk9G_Gu

작가의 이전글 조직문화 _ 일을 하는 의미와 영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