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로플 백종화 Apr 01. 2022

새로운 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2021 년 4월 1일에 쓴 글을 보며 한가지를 추가해 봤습니다.

새로운 일터를 찾는 분들에게 꼭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회사의 문화를 보라고요.

문화가 맞지 않으면 내가 가진 역량, 재능의 20-30%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화가 맞으면,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때 일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실 거라고요.
그리고 그 일의 결과가 어떤 기여를 하고, 나를 성장시키는지 알게 될거라고 말입니다.

전 문화가 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화에 가장 큰 지분을 리더가 가지고 있고요.


[2021.04.01]

면접이란?

독립을 하고 나니 HR의 기본기에 대해 다시 복기하는 시간을 강제로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채용과 면접에 대해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관점을 조금 바꿔볼께요

많은 분들이 면접을 채용을 하는 단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문제는 내 앞에 있는 면접자에 대한 존중이 부족해 진다는 부분이죠.

또한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리더나 구성원들은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서 면접을 본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일도 아닌데 헌신한다고요.

저는 면접을 이렇게 이야기 드립니다.
면접은 '쌍방향의 의미 있는 대화' 라고요

1. 면접자는 회사에 이런 기대를 품고 면접을 진행합니다.
나를 존중해 주는지?
과거 나의 경력과 지식, 경험을 인정해 주는 곳인지?
나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내가 성장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인지?
그것을 위해 나에게 어떤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는 곳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떤 동료들과 일을 하게 되는지를 알아보는 곳이죠.

2. 면접관은 이런 마음을 품고 면접을 진행해야 합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다른 지식과 경험을 학습할 수 있는 곳이고,
함께 할 동료를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회사로 부터 부여 받은 자리이고,
회사와 팀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자리라고 말이죠.

3. case
전 직장에서 40여년 가까이 근무하셨던 A부회장님이 회사에 영향을 준 가장 큰 기여를 'B 부회장님을 채용한 것' 이라고 정의 내린 적이 있습니다.
35년전 당시 사장님이 면접에서 떨어트린 B부회장님을 A부회장님이 적극적으로 어필하셔서 채용이 되었고 그분이 그룹에 끼친 영향이 어마무시 하거든요.

4.
면접은 지금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최소 3-5년, 아니 20-30년 후의 회사를 바꾸는 기여와 공헌을 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갑을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성장과 학습의 의미를 갖는 시간입니다.
우리 회사는 면접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있나요?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여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