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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Mar 31. 2022

여유

여유 


여유없는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1. 자신이 아는 방식으로만 의사결정한다. 

여유 없는 리더에게 새로운 도전과 학습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도전과 학습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하고, 불편하고 어색함의 반복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주게 되거든요. 


2.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 

반대되는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되는 의견을 이해하고, 그런 의견이 나온 배경과 맥락을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의견에 대한 예상되는 결과도 다시 예측해 봐야 하죠.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거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현상만을 해결하려고 시간을 사용한다. 

시급한 일과 시급하지 않은 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기록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사용한 시간을 한번 분석해 보세요. 그럼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으 시급한 일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시급한 일이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도 말이죠. 시간이 나면 중요한 일을 하겠다는 말은 믿지 않습니다. 그때가 되면 또다른 시급한 일이 이미 내 눈앞에 와 있거든요. 


4. 객관적으로 자신을 관찰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는 '왜? WHY?'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런데 내 행동에는 WHY가 아닌 당연함으로 대하죠. 메타인지를 잃어버린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나에게는 당연한 행동이거든요. 하지만 나와는 다른 동기와 성향,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는 내 행동에 대해 WHY라는 질문를 할겁니다. 


5. 회고하지 않는다. 

성장을 위해서, 성공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고'입니다. 돌아봄, Reflection, 성찰, Feedback 등 수많은 단어로 불리는 이 시간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인디언이 말을 타고 달리다가 잠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는 것처럼 말이죠.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학습하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오랫만에 머리에 쥐가 나고, 먹먹해 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ㅎㅎ 정말 오랫만에 경험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컴퓨터를 닫으려고 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오늘은 머리를 쉬게 해줘야 할 것 같아서요.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화가 나도,

실망감이 있어도, 

실수와 실패를 해도, 

머리가 먹먹해 져도,

있는 그대로를 느끼는 여유를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부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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