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지게 듣는 척하기

고급지게 듣는 척하기

1 ON 1을 할 때나 회의를 할 때, 

또는 면접을 볼 때 집중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다양한 경청 스킬들을 배웠거든요. 

비언어적 경청인 아이컨텍과 리액션, 미러링의 스킬들이 사용되기도 하고 언어적 경청인 되돌려 주기와 요약하기 등의 고급 스킬들이 사용되기도 하죠. 

그런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내 이야기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대화인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이미 정해놓고 나누는 대화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경청은 스킬을 사용하는 대화가 아니라, 

진짜 상대방의 생각과 관점을 궁금해 하는 대화입니다. 

그래서 경청하는 대화가 어렵고요.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대화의 분위기를 즐겁게 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대화는 

상대방이 원하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에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더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스킬을 고민하기 보다는 

진짜 그의 문제를 진정성있게 고민해 주는 것이 진짜 대화이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