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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플 백종화 Oct 06. 2022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싶나요?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싶나요? 



1


오늘은 전 직장 스타트업 동료와 벙개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코칭 세션이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가 되었거든요. 오랫만에 만난 동료와의 식사와 커피한잔의 시간 속에 나눈 대화의 99%는 지금 비즈니스에 대한 가설이었습니다. 그 동료도 독립해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가 세운 가설이 코칭과 멘토링, 그리고 기업 교육과 관련이 있었고 


저와의 식사가 아니라 저와의 대화가 필요했던 이유는 '함께 일했던 시절 제가 어떤 방식으로 코칭과 기업 교육을 대했는지' 동료가 바로 옆자리에서 봐왔었기 때문입니다. 



2


같은 스타트업에서 근무했던 동료 한분은 오랫만에 전화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슈는 조금 다른 '회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방법' 때문에 고민을 공유했고, 함께 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짧은 수다를 나눴습니다. 



전 직장에서 조직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만들어 갔는지를 알고 있었던 리더였기에 그 과정을 지금 있는 회사에서 저와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이야기였죠. 



3


내일은 오랫만에 이랜드 후배와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퇴사하고 처음만나는 제 과업의 절반을 인수인계 받은 후배네요. 그렇게 점심 약속을 하고 나니 질문을 하나 하더라고요. 



'업무적으로 교육 커리 관련해서 선배님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들이 있는데...^^;;ㅎㅎㅎ 혹~~~시 시간되시면 노트북 가져가서 여쭤봐도 될까요.. ☞☜?'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가져와' ~ 



4


저와 함께 일을 했던 동료들은 저를 어떤 사람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이런 사람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행동을 옮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①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모두 공유해 주는 동료


② 동료의 이슈를 시간을 내서 함께 고민하며 답을 찾아가는 동료


③ CEO에게도, 리더에게도, 팀원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비전과 미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동료


④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의견을 묻고 학습하는 동료 



매일 바쁘고, 매일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하시잖아요?' 이 말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요즘입니다. 



이 시간들이 모여 내가 되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5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아가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① 지금은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있나요? 


     지금까지 내가 반복했었던 행동은 무엇인가요? 



②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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