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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더 잘하기 위해 칼을 가는 시간

by 그로플 백종화

일을 하는 이유, 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칼을 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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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이유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CEO나 임원이 되기 위해서 일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 분야에서 1등이 되기 위해서 일을 합니다.



개인이 아닌 조직중심으로 일을 하는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속한 조직이 최고가 되기 위해, 내가 속한 조직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죠. 그 조직이 속한 비전과 미션 또는 전략 그리고 리더의 방향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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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을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요?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일을 잘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목표가 낮은 사람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낮은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도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준이 목표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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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을 잘한다고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과 기존과는 다른 생산성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우리는 '일을 잘한다.'에서'일을 더 잘한다.' 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칼을 가는 시간' 이 필요합니다. 동일한 스킬을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았게 되거나, 동일한 결과물을 더 빠르게 완성하거나 혼자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칼을 갈고' 나에게 주어진 자원 INPUT을 줄이거나, 내가 기여한 결과물 OUTPUT을 더 크게 만들어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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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칼을 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일을 하는 8시간 안에 칼을 갈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칼을 가는 시간 또한 일을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누군가는 일을 하는 시간이 아닌 그외의 시간에 칼을 갑니다. 출근 전, 퇴근 후, 그리고 주말 시간을 사용해서 8시간 동안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칼을 갈죠. 이들은 칼을 가는 시간과 일을 하는 시간은 연결되어 있지만, 반드시 똑같지는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두부류의 차이는 '칼을 가는 시간' 이 아닙니다. 이 둘의 차이는 바로 '일을 하는 이유와 목표의 크기'에 있죠.



일을 통해 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보상을 원하는 사람


일을 통해 내가 꿈꾸는 더 큰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이 바로 '칼을 가는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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