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장이 멈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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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기업에서 인사 담당자와 경영자들이 많이 인용하는 개념인데 ‘모든 구성원은 무능력이 드러날 때 까지 승진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모든 구성원들이 무능력한 것은 아닙니다.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를 한번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은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역할이 바뀌게 됩니다. 학생일 때는 시간을 사용하고 돈을 내면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죠. 그런데 기업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까지 공부했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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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고객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고객의 불편 요인이 무엇인지 상품과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또 누군가는 우리 제품과 서비스의 문제 100가지를 찾아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럼 이렇게 일하는 것을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회사만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을 가르쳐 주고, 그 일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유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을 하면 협업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직은 비슷한 방식을 학습하고, 일하도록 신입사원들을 교육합니다.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던 일들이 익숙해지고,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여러분들은 승진이라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레벨업을 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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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피터의 법칙’에 걸려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주임이나 대리에서, 또 누군가는 임원이 되어서 무능력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반복해서 보이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복해서 성과내고, 성공한 사람들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않을 때’입니다. 이때가 바로 ‘성장이 멈춘 시간’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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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중요합니다. 내가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너지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성공만을 쫒게 되면 우리는 어느순간 '내가 정답이야.' 라고 생각해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더이상 새로운 방식을 학습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다른 생각들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죠.
이때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저는 젊은 인재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을 때,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작더라도 빨리 실패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이죠.
실패는 모두가 싫어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실패를 어떻게 인정하고, 이겨내는지에 따라서 우리는 더 큰 성장을 거둘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