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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

by 그로플 백종화

리더십이 아닌 조직문화가 되게 하는 HOW 2) 온보딩

두번째 방법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입니다. 레몬베이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번 온보딩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입 또는 경력, 그리고 부서 재배치 사원 모두에게 온보딩은 필요합니다. 이유는 ‘빠르게 적응한 구성원이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 이고, 기존 직원들도 새로운 직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그의 지식과 경험을 우리 조직의 성장과 성공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온보딩을 할 때 중요한 것은 3가지 입니다.


1) 입사 전, 프리보딩 pre-boarding 부터 시작한다.


프리 보딩이란, 입사 전 회사와 자신이 맡을 직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왜 필요할까요? 이유는 조금 더 빠르게 우리 회사와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입사 전이라도 우리와의 FIT을 맞춰보자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 입사 전 환영 메시지 및 안내

- 회사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기본 정보 및 환경 구축 (명함 및 컴퓨터 사양 준비, 동기부여 요인 공유 등)

- 입사 전 숙지해야 할 정보 및 맡게 될 역할


2) 신규 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공유한다.


이제 입사를 하게 되면 더 깊이있는 정보를 공유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두고 매주 1~2회씩 정기 미팅을 하는 것과 수시로 사소한 문의를 할 수 있는 버디를 매칭해 주는 것입니다.

- 우리 회사와 팀의 비전, 미션, 히스토리

- 리더 (CEO, 팀 리더 등)와 함께 일하는 구성원의 특징 정보

- 제품, 서비스, 고객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 그리고 팀의 일하는 방식


3) 기존 직원들도 신규 직원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입사자가 있을 때 기존 직원들도 온보딩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신규 입사자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는 것이죠. 이유는 하나, 신규 입사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함께 학습하고, 우리 조직이 더 나은 방법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어떤 기업은 직원을 채용하는 기준이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지 않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이라고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기 위해 기존 직원의 성장과 학습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맴버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확보하기 위해서이죠.


4) 기존 직원들은 그대로 행동하고 있나요?


온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회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기존 직원들이 온보딩의 내용대로 행동하고 있는가?’ 입니다. 온보딩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하더라도 기존 직원들이 그대로 행동하지 않거나, 기존 직원들은 처음 듣는 ‘액자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좋았던 온보딩의 크기만큼 회사에 대한 신뢰가 빠르게 깨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신규 직원에 대한 온보딩에 관심이 있다면 그만큼 기존 직원들의 행동에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문화라고 불리는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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