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구조조정의 시대

by 그로플 백종화

리스트럭처링 (Restructuring)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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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럭처링에 대한 정의는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 가치관과 맞는 정의는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이루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설계, 강력하게 실행하는 것' 입니다.



이 정의를 사용하는 이유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여러 전제조건들이 리스트럭처링의 정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 이죠.



1) 기업의 미래 방향성인 '비전과 미션'이 존재해야 합니다.


2) 현재 사업 구조의 강점과 약점


3) 새롭게 힘을 싣거나 뺄 사업 선정


4) 실행 및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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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리스트럭처링을 번역하면 '구조조정' 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구조조정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어감 때문에 영어로 표현하는 편입니다.



비즈니스는 언제나 성공할 수 없습니다. 환경적 요인도 있고, 내부 경영의 실패도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요즘 시대는 수시로 리스트럭처링이 진행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부터 큰 대기업까지 말이죠. 이유는 하나, 우리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경영진이 과거의 방식으로 더이상 반복되는 성공을 만들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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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리스트럭처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는 '미래 비전과 미션을 함께 만들어 갈 핵심인재의 이탈을 막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동기부여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죠.



생존을 위해서는 '돈 버는 비즈니스에 우선 집중' 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돈 버는 비즈니스 보다, 업의 본질과 고객에게 더 집중' 해야 하죠.



그런데 이 두가지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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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업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면 강력한 재설계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0) 회사의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을 먼저 선정하고,


1) 수익성이 낮거나 현재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미래 사업은 매각, 축소, 잠시 중단해야 할 수 있고


2)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부서들은 통폐합을 통해 기능 조직으로 운영을 해야 할 수 있고


3) 핵심 직무와 과업 외에 더 적은 비용으로 아웃소싱이 가능한 사업은 외부로 계약을 해야 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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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메시지' 입니다.



리스트럭처링을 했다는 의미는 회사가 큰 위기에 처해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큰 위기는 구성원 개인의 역량이 아닌, 외부 환경의 대변화 또는 경영의 큰 실패에서 오는 것이죠.



그래서 몇 가지 꼭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리스트럭처링의 필요성과 현재 회사의 위기를 공유하며 전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2) 회사 위기의 원인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리스트럭처링과 함께 경영진의 책임 영역도 공유한다.


3) 직원의 실패가 아닌, 경영의 실패임을 명확하게 공유한다.


4) 공감대가 형성되면 최대한 빠르게 실행한다.


5) 모든 리스크를 햇징하지 못한다는 것을 감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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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리스트럭처링을 경험하면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CEO도, HR도 그리고 구성원도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만약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1) 남는 구성원들에게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2) 떠나는 직원들에게 실패자라는 오명을 씌우지 말아야 합니다.


3) CEO나 리더 또는 특정 부서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통해 미래의 목표만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4) 리스트럭처링 후 다시 웃으며 열정을 쏟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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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겨낼 수 있는 큰 고난은 나를 더 빠르고 크게 성장시켜 주는 거름' 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리스트럭처링으로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는 모든 직장인을 응원하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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