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리더십 _ 마음통에 남아 있는 에너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여유

by 그로플 백종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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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 조차도 피드백은 참 어려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피드백을 받는 것 뿐만이 아니라, 피드백을 주는 것 조차도 말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나'


'부족한 나'


'잘하지 못하고 있는 나'


를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내 동료에게 그런 '너'의 모습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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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CEO는 코칭 세션 중에 '코치님, 저도 직원들에게 칭찬받고 싶어요.'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많은 CEO와 리더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죠. 리더들이 칭찬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우리의 마음은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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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내 마음을 채우는 긍정적 에너지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고갈되어 가는 나의 마음 에너지를 채워주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기도 하죠. 누군가는 스스로가 하는 칭찬으로 그 마음통을 채우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으로 그 마음통을 조금씩 채워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여진 마음통의 에너지를 조금씩 사용하면서 일을 하고, 피드백을 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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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리더가 '코치님. 저는 팀원들이 준 피드백을 실행하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올해 작년과 동일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알아주지 않는 팀원들을 위해 또 노력해야 하는 건가요?'



이 말을 들으며 조금 미안한 마음과 먹먹함이 밀려왔습니다. 리더를 위해 팔로워분들에게 준 메시지가 없었거든요. 오랜 시간 리더분들에게는 마음통에 있는 에너지를 쓰라고만 했지, 그 마음통을 채워주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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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매일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통의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채워 넣기도 하죠. 저는 그 마음통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리면 더 이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쳐버렸으니까요.



스스로도,


내 동료를 위해서도,


팀원 그리고 나의 리더를 위해서도,


우리는 내 마음통 만큼 누군가의 마음통에 얼마나 에너지가 남아있는지를 들여다 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런 모습이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여유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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