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리더십) 느슨한 관계와 만남

by 그로플 백종화

느슨한 관계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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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게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주고, 식사나 커피를 마시며 코칭이 아닌 수다를 할 때가 있습니다. 30대까지만 해도 아무런 생산성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힘들었었는데, 40대가 되고보니 이렇게 느슨하면서도 생산성 없는 시간들도 삶에서 필요했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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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쌓이고 서로에 대해 조금 알게된 분들께 강의를 요청드리기도 하고, 강의나 코칭 그리고 컨설팅을 의뢰받기도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나혼자 알지 못하고, 하지도 못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내가 어떤 도움이나 협업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 부탁이나 요청을 하게 될까요? '내가 아는 사람' 이 됩니다. 이때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분도 있지만 느슨하게나마 알고 있는 분도 포함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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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도 동일합니다.
나에게 3명의 동료가 있을 때, 함께 일한 시간이 다르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다릅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해 아는 부분도 다르죠.

만약 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누구에게 먼저 기회를 주게 될까요?
실력있는 사람? 친한 사람? 일 잘하는 사람?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아는 만큼'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게 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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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말보다, 나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해야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저도 그런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내향형이라는 핑계로 먼저 연락드리는 걸 나름 두려워 했지만, 필요한 행동이고, 내가 해야만 하는 습관이라는 걸 점점더 느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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