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이 중요하지 않은 거죠.
많은 리더들을 만난 오늘입니다. 즐거운 대화도 많았지만 조금 버럭하게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바빠서 상반기 평가 피드백 미팅을 못했습니다.'
'평가를 받았는데, 리더가 피드백 미팅을 하자고 안하시네요. 제가 먼저 면담 요청을 해야하나요?'
오늘의 버럭 시점이었습니다.
리더에게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주 출근을 계속 하셨던데 뭐하셨어요?' 그리고 이런 대답을 받았죠. '바빠서, 서로 일정 조율을 못해서, 조만간..'
'팀원과의 시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신 것 같네요. 다른 미팅도 아니도 상반기 평가 피드백 미팅인데 말입니다. 내 평가의 이유, 나에 대한 리더의 생각 그리고 하반기에 내가 좀더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듣지 못하는 팀원은 팀장님께 어떤 존재인가요?'
미팅이나 원온원이 밀릴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미룰수 있죠. 하지만 2-3주가 밀리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업무가 많아서, 서로 일정을 못맞춰서라는 이유는 더 이해가 안되고요.
다른 미팅이 아닌 성과에 대한 미팅이기 때문입니다.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내 일에 대한 리더의 생각, 내 일이 팀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의미 그리고 더 성장하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리더와 대화를 나누는 그 시간보다 우선시 되는 과업이 몇 개나 있을까요?
리더가 어디에 시간을 사용하는지가 바로 리더의 우선순위 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팀원이 없다면 그럼 리더하시면 안되죠. 혼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