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느끼는 두려움
팀장, 임원 그리고 CEO를 만날 때면 작은 두려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잘 못하면 어떻하지?' 입니다.
"팀장, 임원 그리고 CEO이기 때문에 나는 모든 걸 잘 해야해."
"내가 틀리거나 실수하지 않으면 안돼,"
"내가 정답을 알려줘야해"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런 마음 때문에 리더는 작은 실행을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학습과 도전, 그리고 질문' 입니다.
우리는 질문을 2가지 상황에서 자주합니다. 하나는 내가 궁금한 것을 해결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묻기 위함이죠. 특히 리더는 본인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질문을 자주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모르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죠.
(※ 참, 요즘 시대에는 리더가 팀원이 조금 더 다른, 다양한 관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질문을 해야한다고 더 이야기 합니다.)
새로운 학습과 도전도 동일합니다. 처음시도하는 방법,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리더가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롭고 어색한 시도이기 때문에 어색하고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2007년 처음 인재개발 팀장이 된 이후 꽤 오랜 시간 비슷한 두려움을 겪었거든요. 리더 초기에는 잘하는 것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성장했지만, 어느 순간 두려움을 회피하면서 아니 내가 잘하는 영역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면서 경험하는 성장이 막혔다는 것을 느꼈고요.
성장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는 영역을 더 잘하는 방법도 있고, 반대로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을 공부하고 훈련하고 연습하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거죠.
리더가 되고, 시니어가 되었을 때 그 도전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렵기는 합니다. 리더와 시니어의 실패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은 도전, 노력, 시도, 훈련를 해야 하기도 한다는 것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답은 없고, 오로지 나의 선택과 내 노력이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출장을 와서 호텔 체크아웃 전 쓰는 급박한 글이라 두서가 없었네요 ㅎ행복한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