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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리더십 _ 신임 팀장 양성과정

by 그로플 백종화

신임 팀장 양성 1년 프로젝트를 마치며



A기업과 1년 이라는 시간 함께 '신임팀장의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아직 팔로업이 일부 남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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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주도의 동기부여 프로젝트


연초 리더 분들이 자신만의 가설과 설계를 통해 팀원들의 인게이지먼트 서베이를 진행하고, 각자가 실행 계획을 세워서 발표를 했습니다. CEO부터 임원, 그리고 외부인으로 제가 참석해서 가설의 이유와 조금 더 보완하면 좋을 점들을 공유하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때 다른 팀의 리더분들도 서로의 계획을 지켜보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더라고요.


11월에 마지막 실행 피드백 발표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 거의 7~8개월을 각자의 방법으로 실행하고 피드백한 팀장님들이 대단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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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통한 팀 워크샵


신임 팀장이기에 팀원들에게 대한 성격적 특징과 동기부여 요인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팀원들은 팀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팀장은 팀원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죠. MBTI가 정답은 아니지만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어떻게 소통을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팀웍의 대화 도구가 되었습니다. 특히, 각 팀장들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의 강점과 약점도 함께 공유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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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주제에 대한 워크샵과 행동 변화


2개월에 1번씩 4가지의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리더의 역할 정의와 5레벨 리더십에 대해, 평가/피드백/피드포워드와 CSF에 대해, 조직문화와 팀문화에 대해 그리고 오늘 원온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워크샵은 '사전 학습 (아티클 읽고 과제 수행) - 워크샵 - 사후 실행 과제 토론' 이라는 프로세스로 운영되었고, 정말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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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1 ON 1 코칭


저와의 1 ON 1은 고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리더분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할 때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아직 안 끝났네요. 11월까지 약속이 잡혀 있어서 말이죠.



작년 11월부터 기획하고 올해 3월부터 실행을 시작했던 신임팀장 양성이 종료되는 시점입니다. 신임팀장에게 이만큼의 시간, 돈 그리고 에너지를 투입하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은데 말이죠.



이제 공은 신임팀장님들께 돌아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임 팀장으로서 나의 역할과 행동'에 대한 관점을 확장시켜 드리는 것 뿐이고, 이제부터 리더로서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신임 팀장의 반복되는 행동'과 '그 행동에 영향을 받은 팀원들의 성장과 성과'일 테니까요.



성장은 한 순간에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오랜 시간 숙성되었을 때 나오는 것이죠. 한 팀장님과 점심 식사를 하며 '바빠서 제대로 실행해 보지 못해 속상하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드린 이야기입니다. '지금 학습하신 것들이 당장 사용되기는 쉽지 않으실 거에요. 그런데 2~3년 후에는 또 기억나서, 학습했던 내용들을 뒤적이실 거에요.'



배운 것을 바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가능했다면 인류는 더 빠르게 진화했을 테니까요. 지금까지는 배우고 학습하고 질문하며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익힌 것들을 하나씩 실행으로 옮기는 시간이죠. 이때부터 성장하시게 될 겁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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