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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Jun 02. 2021

[LA 맛집] 폴로 라운지 + 파운틴커피룸후기

비벌리 힐즈 호텔

그린과 핑크가 주된 색깔이다

1912년에 지어져서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벌리 힐즈 호텔에 위치한 두 군데 레스토랑을 다녀온 후기를 남긴다.


https://www.dorchestercollection.com/en/los-angeles/the-beverly-hills-hotel/


비벌리 힐즈 로데오에서 북쪽으로 조금 벗어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굉장히 조용하며 인구밀도도 낮아서 쾌적하다.

사시사철 사람으로 북적이는 로데오에서 차로 5분, 걸어서 2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두 레스토랑은 Polo Lounge와 Fountain Coffee Room이다.


먼저 폴로 라운지 후기를 남기고 그다음에 커피 룸 후기를 남기겠다.


호텔 로비. 좌우에 놓인 초록색 나무들이 이 호텔의 상징이다.
깔끔한 흰색과 초록색 색감이 예쁘다.
폴로 라운지 입구. 고풍스러운 원목 소재가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주말 브런치라 아무도 바에 앉진 않았지만, full bar도 가지고 있다.
내부는 원목과 짙은 초록색과 흰색이 대비되는 인테리어이다. 내부는 보다 무거운 느낌이다.
반면에 외부는 상당히 화사한 느낌이다. 
주말엔 이 정도는 돼야 브런치 기분이 나지 않을까! 드레스 코드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복장도 꽤 신경 쓴 모습이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니 빵이 나온다. 빵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고퀄이라서 놀랐다. 셋 다 굉장히 맛있었다.
빵을 생각해보면 음식을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다. 우리는 조금씩만 먹고 남은 것은 싸갔다.
큐민(쯔란)이 덕지덕지 붙은 이 과자가 정말 맛있었다.
필자가 시킨 비트 찹 샐러드이다. 이렇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찹 샐러드이지만,
안에 들어간 레터스마저 엄청나게 잘게 잘랐다. 그래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을 제공했는데, 맛이 굉장히 훌륭했다. 찹 샐러드의 재발견이다.
아내가 시킨 클럽 샌드위치. 보기에도 크지만 실제로도 크다. 그러나 사워도우 빵은 바삭하면서도 풍미가 깊고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모두 신선함이 느껴진다. 같이 나온 감튀는 포장!
밥을 먹고 호텔 안을 산책했다. 정원이 매우 아름다웠다.
정원 안에 이런 인스타그램 스팟도 존재한다.
디저트를 먹기 위해 파운틴 커피 룸을 방문했다. 작은 바 형태의 아침을 파는 다이너이다. 
파운틴 커피 룸 앞에 놓인 사진. 비벌리 힐즈 호텔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담겨 있다.
마지막에 나올 때 찍은 사진. 벽에 그려진 그림이 세련됐다.
그레이프 후르츠 주스와 아이스커피와 당근 케이크. 안에 당근과 견과류가 씹히는 훌륭한 퀄리티의 케이크이었다. 프로스팅이 너무 많아서 조금 걷어내야 했다 ㅎㅎ

그렇게 식사와 후식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압도적인 퀄리티를 제공했던 비벌리 힐즈 호텔의 폴로 라운지와 파운틴 커피 룸 후기였다.


종합 한줄평:


주말에 약간의 투자를 통해서 상류 사회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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