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May 17. 2021

2박 3일 샌 프란시스코 여행 후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샌 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샌 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샌 프란시스코를 다녀왔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꽤 알차게 이것저것 해서, 흘려보내기 아쉬워 후기를 남긴다.


1. 숙소 - Fairmont San Francisco

- 가격: 현재 1 박에 $300 상당

- 위치: 노숙자 없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서 쾌적하다. 조깅도 가능한 수준. 접근성도 모든 곳에 훌륭하다.

- 서비스: 코로나로 청소는 중단되었지만 요구 시 해 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환경도 아끼고 팁도 아끼고.

- 어메니티: 르 라보 제품들이 놓여있다. 치약과 칫솔도 기본으론 없지만 요청 시 가져다준다.

https://g.page/fairmontsf?share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은 언제나 바람이 많이 분다.
미래에셋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이라고 한다 ㅎㅎ 발레 파킹은 하루에 $60이기 때문에 건너편 유료 주차장(하루 $30)을 이용했다.
토니 베넷이라는 분의 공연을 기리는 동상이라는데.. 왠지 인상적이어서 찍어 보았다.
역사가 느껴지면서도 화려한 내부이다.
아침을 먹는 곳. 관광객이 없어서 한산하다.
복도에 전시된 사진. 1906년도에 처음 완성될 때의 사진이라고 한다. 저 때 우리나라는 을사조약 체결할 때인데...
이 호텔이 등장하는 영화와 드라마라고 한다 ㅎㅎ 본 것이 인턴뿐이다.
아내의 생일이라고 하니 방을 코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해 주었다. 뷰가 환상적이었다.
호텔 내부에 이런 정원도 가지고 있다. 맥주를 가져와서 한 잔 하기에 최적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바라보며 일을 하면 기분이 좋다.
마지막 날 잠들기 전에 아쉬워서 찍어본.

2. 샌 프란시스코 할 것

아내가 처음으로 샌 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관광객으로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착실히 수행했다.


1) 금문교 사진 촬영

- 금문교 걷는 것은 너무 무서워서 할 필요 없는 것 같다.

- 사진 촬영은 여러 유명한 스팟들이 있는데, 친구가 좋아하는 곳과 필자가 좋아하는 곳 두 군데를 갔다.

- 친구가 좋아하는 곳은 남단이다. (https://goo.gl/maps/1mYVnAwDvH7YcPTf8)

이 정도 뷰이다.
사람까지 끼면 이 정도...

- 필자가 좋아하는 북단: https://goo.gl/maps/9tUcD67Au5wAAZbP6

이런 뷰이다.
구름이 끼면 더 멋있다 (2016년 촬영)
사람까지 끼면 이런 느낌이다. (2016년 촬영)

2) 랜즈 엔드 트레일 (Lands End Trail)

- 1 시간 정도 하이킹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 필자가 샌 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 바람이 엄청나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https://goo.gl/maps/6Nn2X17GvdCLjCp9A

이런 뷰를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바람이 세서 파도 소리가 엄청나다.
길은 포장과 비포장 반반이다. 난이도는 매우 쉬워서, 꼭 운동화가 아니어도 하이킹이 가능하다.

3) 롬바르드 거리 (Lombard Street)

-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데에 20분 정도 소모된다. 밥 먹고 걷기에 좋은 정도.

- 딱히 볼 건 없지만, 왠지 관광객이라면 가봐야 할 곳.

- 코로나가 없을 때엔 사람이 바글바글하므로 사진 찍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

https://goo.gl/maps/CAWsbo1wf9wfJfLH8

이런 식으로 꼬불꼬불한 길인데... 왜 유명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위의 사진에서 반대로 돌아보면 이런 식으로 뷰가 펼쳐진다.
코로나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은 자리에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4) Pier 39

- 1999년 샌프란시스코를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다고 관광지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갔던 곳. 여전히 안 간다.

- Boudin SF라는 매장에서 클램 차우더 한 번 먹고 오면 되는 곳.

- 웬만한 관광객한테는 상당히 비추하고 싶은 곳이다. 사람은 많은데 할 건 없는 곳이다 ㅎㅎ

이런 곳인데... 정말 안 가셔도 됩니다 ㅎㅎ

5) The Palace of Fine Art

- 한 바퀴 크게 돌면 30분 정도 걸리는 작은 공원

- 건축물들도 나름 예쁘고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음

https://g.page/the-palace-of-fine-arts?share

갑분그리스라서 좀 황당하긴 하지만, 나름 멋있다.
사람까지 끼면 이런 느낌...

6) 소살리토 (Sausalito)

- 관광지라기엔 그냥 사람들 사는 동네라서 관광객이 크게 할 건 없지만, 해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것은 할 만하다.

- 쓰다 보니 필자의 모든 관광은 기승전 산책인 것 같다.

- 특별히 맛있는 음식점은 없는 것 같다.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https://goo.gl/maps/4dhzhUCZEN5EykG9A

이런 식으로 언덕 위로 쭈욱 하우스들이 있는 모습이 예쁘다.
바다 너머로 샌프란시스코가 보인다.

3. 샌 프란시스코 음식점 추천

샌 프란시스코 음식점 레벨은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큰 기대를 갖고 갔다.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많이 먹진 못했지만, 방문했던 곳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두 군데를 소개한다.


1) YH-Beijing

https://brunch.co.kr/@eliarhocapt/163


2) Sorrel

https://brunch.co.kr/@eliarhocapt/162


이상으로 샌 프란시스코 여행기를 마친다.

이 글이 샌 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LA 맛집] 폴로 라운지 + 파운틴커피룸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