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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맛집] Sorrel 후기

미슐랭 1 스타 이탈리안 다이닝

by Elia
1620107238124-12.jpeg 썸네일로 사용하기에 좋은 아뮤제 부쉬. 자연을 담고 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 아내의 생일을 맞이한 여행을 샌 프란시스코로 다녀온 김에 미슐랭 1 스타 레스토랑 Sorrel을 다녀왔다.


Quince에서 경력을 쌓은 Alex Hong 셰프가 운영하는 도전적인 젊은 다이닝이다.

https://www.sorrelrestaurant.com/

예약이 필수이므로,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한 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평점

★★★★

분위기 ★★★★★

가격 ★★★★


후기

Screen Shot 2021-05-04 at 7.32.45 PM.png Presido Heights 근처에 위치해 있다. 바람이 항상 많이 부는 곳이므로 야외에 앉는다면 대비해야 한다.
1620107238124-20.jpeg 방문하자마자 안내를 받아서 외관을 제대로 찍을 시간이 없었다.
20210502_204501.jpeg 내부는 훌륭했다. 인테리어도 정말 마음에 들고 분위기도 좋았다.
1620107238124-18.jpeg 특히 매장 가득한 드라이플라워가 아름다웠다.
20210502_200229.jpeg 테이블 세팅은 심플한 캘리포냐 스타일이다.
20210502_200208.jpeg 메뉴는 테이스팅 메뉴라 고를 것은 메인뿐이었다. 필자는 스테이크, 아내는 대구를 골랐다. 다른 추가 메뉴는 시키지 않았다.
1620107238124-14.jpeg 아내의 생일이니까 스파클링 와인이 빠질 수 없다.
1620107238124-13.jpeg 생일 축하해 수정아~ 같이 축하해 준 친구 커플에게도 감사했다.
20210502_202153.jpeg 아뮤제 부쉬. 야채들이 살짝 데친 정도라서 식감이 아삭아삭하게 느껴졌다. 레스토랑의 컨셉을 대충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오프닝이었다.
20210502_202848.jpeg 젊은 셰프라서 그런지, 버터를 그릇에 발라주는 플레이팅에 감동했다. 많은 파인 다이닝을 다녀보아도 이런 방식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빵 자체는 너무 바삭해서 촉촉함이 아쉬웠다.
1620107238124-7.jpeg 두 번째 요리는 하마치. 밑에 깔린 딜 소스가 보기만 해도 상큼해 보인다. 플레이팅에 공을 많이 들였다. 셰프가 멋을 아시는 분인 듯...
20210502_203922.jpeg 무를 까 보면 회와 소르벳이 들어있다. 소르벳의 존재가 약간 생뚱맞은 감은 있었다. 솔베 밑에 바삭한 곡물이 있어서 식감도 살렸다.
1620107238124-5.jpeg 다음은 이탈리아식 치즈 만두. 필자는 곁들인 야채(케일..?)와 함께 매우 만족했다. 전형적인 이탈리안 치즈 만두였다. 야채 맛이 나는..
20210502_211116.jpeg 필자의 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였다. 소고기 익힘, 식감, 소스 모두 흠잡을 데 없었다. 다만 가르니시 감자 밑에 놓인 소스가 머스터드와 바비큐를 재해석한 것이었는데,
20210502_211122.jpeg 머스터드와 바비큐 소스를 재해석한다는 것 자체는 재밌었지만, 향이 조금 강한 느낌이 있었다. 혹자에게는 밸런스가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1620107238124-4.jpeg 아내의 메인인 대구. 곁들인 야채들은 완벽에 가까웠다.
1620107238124-3.jpeg 대구 자체는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부드러운 mashed potato를 같이 줘서 곁들여 먹으면 퍽퍽함이 좀 해소되었다.
20210502_213459.jpeg 본 디저트로 넘어가기 전의 입가심 디저트는 시소 아이스크림.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였다. 시소와 오이가 균형 잡힌 디저트였다.
1620107238124-1.jpeg Happy birthday! 초가 귀여웠다 ㅎㅎ
20210502_214609.jpeg 캐러멜 빵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sea salt 였는데, 아내는 단 맛을 기대했는데 짠맛이 너무 커서 아쉽다고 했다. 짠맛 주의자인 필자는 맘에 들었다 ㅎㅎ
1620107238124-0.jpeg 마지막은 레몬 마들렌이었다.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단 맛을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몬 맛이 상큼해서 좋았다.

종합 한줄평

시소 아이스크림이나 스테이크 소스의 강한 맛 등은 균형을 중시하는 미슐랭 레스토랑으로서는 흔치 않은 기회여서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젊은 셰프의 대담한 도전으로 여겨져서 오히려 좋았다. 다음에 또 방문해보고 싶은 레스토랑이었다. 샌 프란시스코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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