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recyclabl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Jul 14. 2021

이태원 몬드리안 1층 클레오(Cleo) 런치 후기

서울 최고의 그리스 음식점

메인 요리인 농어와 양 케밥

주말을 맞아 친한 부부와 함께 이태원에 위치한 몬드리안 호텔 1 층에 위치한 그릭 음식점 클레오를 다녀왔다.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도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고, 음식점도 대만족이었다.


메뉴와 가격은 웹사이트에 나와 있으니 링크를 첨부한다.

(웹사이트 링크)


후기

우선 몬드리안 호텔 자체가 너무 예쁘다. 주차를 하고 레스토랑을 가는 길에 이미 기분이 좋아진다.
언젠가부터 엘리베이터 UI가 많이 개선되었다. 굉장히 마음에 든다.
엘레베이터 내부의 LED 아트(왼쪽)와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작품(오른쪽)
예약을 11:30에 해 놓으니 우리가 1착으로 도착했다. 천장도 예쁘고 다 예쁘다.
인테리어가 아주 마음에 든다. 테이블도 상당히 넓었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서 쾌적했다.
테이블 세팅은 심플하면서 깔끔했다. 대리석 테이블의 물때가 이 레스토랑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그리고 주문한 딥과 비프 시가. 딥은 평범하면서도 조금 한국화 되어서 향이 순했다. 비프 시가 역시 향이 강하지 않았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도 좋을 정도이다.
이 날 식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생선 딥. 대구를 넣어서 만든 딥이라는데, 청어 향이 났다.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는 극호였다. 아직도 생각난다.
도저히 100% 지중해식으론 장사가 안될 것 같았는지 메뉴에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 좀 생뚱맞지만 화덕이 있어서 굉장히 맛있다 ㅎㅎ
메인인 농어와 양 케밥. 농어 케밥은 처음이었는데 예상대로 맛있었고, 양 케밥은 굉장히 훌륭했다. 여타 양 요리와 다르게 뭔가 감칠맛이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고 로비에서 음료를 한 잔 더 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4단계 시작일이라 어딜 가기도 뭐하고 해서...
로비 라운지 역시 비주얼이 훌륭하다.
아내가 시킨 카페오레와 필자가 시킨 수정과 목테일. 수정과 목테일은 훌륭했는데 커피는 상당히 별로였다고 한다 ㅎㅎ

마무리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릭 요리인데, 정통 스타일이 아니라 꽤 도전적인 스타일이다. 서울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특이한 시도라서 일단 거기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현실과 타협해서 파스타와 피자를 파는데 훌륭하게 구현해 내서 레스토랑의 퀄리티를 해치지 않는다. 몬드리안 호텔 내부도 매우 쾌적하고 주차와 교통도 편리해서, 앞으로 종종 방문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식사 시 3 시간 주차 무료이다. 식사는 위와 같이 먹고 탄산수 두 병 포함 1인당 4 만원 조금 안 되게 나왔다. 맛 분위기 가격 다 잡은 레스토랑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삼성동 스시 유리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