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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역 근처 스시키 런치 오마카세 후기

미들급 스시야 탐방기

by Elia
작지만 알차게 정리되어 있는 주방

회식으로 회사 근처의 초밥집 런치를 다녀왔다.

스시 소라, 스시 쇼쿠, 스시 시오 등 미들급 스시야에선 좋은 기억이 많았기에 꽤 기대를 했으나, 결과적으론 실망스러웠다.

문제는 밥이었던 것 같고, 전체적인 균형도 조금 필자의 취향이 아니었다.

그럼 4만 5천 원 런치 오마카세 후기 시작한다.


후기

네이버 평점 금일 기준 4.62에 리뷰는 칭찬 일색이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정릉역 4번 출구 근처.
이 날은 걸어가서 주차를 확인 못 했는데, 아마 가능할 것 같다.
딱히 물어보진 않았는데 나무 목.. 이겠죠?
시간과 가격.
알뜰한 세팅이다. 우선 생강의 산미가 너무 강해서 밸런스가 아쉬웠다. 이게 저 붉은색으로 만드는 원인인 재료 맛인지.. 일반적인 생강의 시큼함이 아니라 좀 단 시큼함이었다.
전채는 수란(온센 타마고)과 크림수프, 오이, 그리고 회 세 점. 크림스프 맛이 너무 옛날 돈까스 집 스타일이어서 조금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손 닦는 수건과 함께 스시가 나온다.
그렇게 딱 첫 점인 광어와 간파치를 먹는데 앗... 밥이 너무 건조하고 딱딱하다. 그래서 밥과 생선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이런...
삼치와 참치 (라임). 사진에서 맨 오른쪽은 지금 사진을 보니 중뱃살인가? 싶은데, 뭔가 비주얼이 좀 독특한 느낌...
이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앞에 놓인 토토로 인형이 매우 잘 어울렸다.
미들급에서 최고급 재료를 바라는 건 무리지만, 그래도 우니, 우니크림, 소금, 트러플(?) 등이 조화가 맞아야 되는데, 맛들이 너무 튀는 맛이어서, 전체적인 균형이 아쉬웠다.
붕장어만 사진에서 빠졌다. 우동 국물도 뭔가 단 맛이 조금 지배적이고 계란은 약간 설익은 듯한 축축함이 아쉬웠다. 고로케와 녹차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먹었다.

종합 한줄평

미들급 초밥집이 하이엔드에 비해 재료 퀄을 떨군다고 꼭 맛이 덜 하리란 법은 없는데, 이 가게는 전체적인 균형이 필자가 원하는 바와 너무 달라서 아쉬웠다. 필자의 취향과는 다르지만 스시키의 영업이 번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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