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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Elia
Sep 04. 2021
선정릉역 근처 스시키 런치 오마카세 후기
미들급 스시야 탐방기
작지만 알차게 정리되어 있는 주방
회식으로 회사 근처의 초밥집 런치를 다녀왔다.
스시 소라, 스시 쇼쿠, 스시 시오 등 미들급 스시야에선 좋은 기억이 많았기에 꽤 기대를 했으나, 결과적으론 실망스러웠다.
문제는 밥이었던 것 같고, 전체적인 균형도 조금 필자의 취향이 아니었다.
그럼 4만 5천 원 런치 오마카세 후기 시작한다.
후기
네이버 평점 금일 기준 4.62에 리뷰는 칭찬 일색이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정릉역 4번 출구 근처.
이 날은 걸어가서 주차를 확인 못 했는데, 아마 가능할 것 같다.
딱히 물어보진 않았는데 나무 목.. 이겠죠?
시간과 가격.
알뜰한 세팅이다. 우선 생강의 산미가 너무 강해서 밸런스가 아쉬웠다. 이게 저 붉은색으로 만드는 원인인 재료 맛인지.. 일반적인 생강의 시큼함이 아니라 좀 단 시큼함이었다.
전채는 수란(온센 타마고)과 크림수프, 오이, 그리고 회 세 점. 크림스프 맛이 너무 옛날 돈까스 집 스타일이어서 조금 그랬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손 닦는 수건과 함께 스시가 나온다.
그렇게 딱 첫 점인 광어와 간파치를 먹는데 앗... 밥이 너무 건조하고 딱딱하다. 그래서 밥과 생선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이런...
삼치와 참치 (라임). 사진에서 맨 오른쪽은 지금 사진을 보니 중뱃살인가? 싶은데, 뭔가 비주얼이 좀 독특한 느낌...
이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앞에 놓인 토토로 인형이 매우 잘 어울렸다.
미들급에서 최고급 재료를 바라는 건 무리지만, 그래도 우니, 우니크림, 소금, 트러플(?) 등이 조화가 맞아야 되는데, 맛들이 너무 튀는 맛이어서, 전체적인 균형이 아쉬웠다.
붕장어만 사진에서 빠졌다. 우동 국물도 뭔가 단 맛이 조금 지배적이고 계란은 약간 설익은 듯한 축축함이 아쉬웠다. 고로케와 녹차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먹었다.
종합 한줄평
미들급 초밥집이 하이엔드에 비해 재료 퀄을 떨군다고 꼭 맛이 덜 하리란 법은 없는데, 이 가게는 전체적인 균형이 필자가 원하는 바와 너무 달라서 아쉬웠다. 필자의 취향과는 다르지만 스시키의 영업이 번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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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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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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