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생뚱맞지만 이 날 가장 맛있었던 가지 튀김이 썸네일 2019 년 여름에 저녁으로 스시 소라를 방문했던 이후로 2 년 만에 스시 소라 대치점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엔 회사 회식으로 런치로 다녀왔다.
런치 오마카세 가격은 1 인당 5 만원이다.
후기 시작합니다.
후기
포스코 사거리와 선릉역 사거리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건물 안에 주차도 가능하다.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한 외관. 테이블 세팅도 깔끔하다. 와사비를 주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비용 절감 때문인 것 같긴 하지만... 가게 내부도 크지 않다. 10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찌가 있다. 오늘 먹을 생선들이 준비되어 있다. 계란찜은 버섯으로 향을 냈다. 요즘 송이가 제철이라 그런가... 계란 이후 바로 스시 시작이다. 광어, 전갱이, 참치속살, 그리고 관자. 모든 피스들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지만, 관자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었다. 특별할 것은 없었던 장국. 그리고 도미와 튀김이 나오는데, 튀김이 너무 맛있었다. 가지 안에 돼지고기인데, 스시집에서 이런 튀김을? 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간장과 함께 너무 맛있었다 ㅎㅎ 다시 2 차전 고고. 잿방어, 홍새우, 뱃살로 기분좋게 파이널을 향해 간다. 항상 홍새우는 끝맛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다. 코우지 셰프가 유튜브에서 맨날 자랑하는 아삭한 김과 함께 먹는 치라시. 그리고 붕장어로 마무리. 식사는 우동, 후토마끼, 그리고 일본식 계란말이..? (교꾸)였다. 그리고 튀김과 더불어 이 날 베스트였던 아구 간. 아구 간에 마요네즈를 넣은 건지.. 같이 간 일행의 평가대로 "최고급 참치마요를 먹는 느낌"이었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으로. 매우 훌륭한 점심 식사였다. 이 날 서빙해 주신 분은 장남두 셰프님. 종합 한줄평
필자는 다른 사람들과 방문할 때는 미들급을 가게 되는 것 같다.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하이엔드 음식의 진가를 느끼지 못하고 먹어버릴 때가 많은 것 같아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들급에서는 스시소라가 전체적인 밸런스가 최고 수준이지 않나 싶다. 조금 더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스시 카나에...? 아무튼 두 번째 방문에도 역시 훌륭한 스시 소라였다. 앞으로도 계속 이 정도 가격과 퀄리티가 유지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