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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Dec 12. 2021

미국 아빠일기 7편: NIPT 검사 결과

보통 1주일 내로 나온다는 NIPT 검사 결과가 추수감사절과 겹치는 바람에 7 working days이자 도합 13일 만에 나왔다.

성별이 나오는 것이 덤인 NIPT!

결과는 다행히 전부 보통이고, 성별은 딸이다.


형과 함께 자라서 어린 여자와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딸을 가진 아빠가 된다는 것을 상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딸이 싫다는 건 아닌데, 그냥 미래를 그려보면 당연히 집에 아이는 남자일 것 같은? 어린 여자아이를 잘 모르기 때문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됐든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더니 기분이 점차 좋아졌다. 왠지 엄청 예쁠 것만 같은..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한층 커졌다.


난임의 원인이 정상 정자 비율이 낮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기형아 검사 관련 굉장히 걱정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추가 비용($200)을 들여서라도 NIPT를 했던 것인데, 결과가 정상이라니 정말 감사했다. 부디 건강만 하기를... 정말 아이가 밝고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다는 바람은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유일하게 검사 결과 걱정이었던 부분은 아내가 갑상선 항진증 수치를 보인다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은 의사 노트에 따르면 임신일 때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다음 만남(15주 차)에서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NIPT를 12주 차 시작할 때 했고, 13주 차에 초음파를 한 번 더 보았다.


13주 차 초음파 검사는 다음 글에 후기를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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