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Jan 02. 2022

하와이 오아후 섬 5박 6일 여행 후기 - 上

숙소와 자동차

2021년 12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한 번 다녀오더니 무조건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겠다고 외치던 필자의 형부터 시작해서, 다녀온 모든 사람들이 엄지 척을 했던 하와이였기에 기대가 많았다.


하와이 여행은 이미 정보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혹시 최신 정보를 원하는 독자가 있지 않을까 하여 후기를 남긴다.


0. 입국(?) / 입도(?)

하와이는 현재 (2022년 1월 기준)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사람들은 음성 확인서 제출을 면제해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섬 내 식당 등에서도 백신 접종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므로, 백신 접종증명서를 앱이든 종이든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확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hawaiicovid19.com/travel/) (페이지 우측 상단에 언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 있다)


1. 숙소

하와이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확정해야 하는 질문은 "오아후 섬만 갈 것인가? 아님 다른 섬을 갈 것인가?"이다. 하와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와이키키가 위치한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O'ahu) 섬이다. 필자가 하와이 처음이라고 말하니 거의 모든 하와이 유경험자들이 오아후에만 머무는 것을 추천했기에, 이번 여행은 오아후로 공간을 한정했다.


이후 여행 중 만난 하와이 주민인 친구에게 들어보니, 다른 섬들은 동남아 휴양지처럼 리조트 안에서만 있어야 하는 느낌이라 지루할 수 있다고도 한다. 문명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인 것 같다. 필자는 문명의 이기가 필요한 사람이라 오아후로 만족하는 것으로...


오아후 섬 지도

필자의 오아후 섬 구글맵 캡처 이미지이다. 대다수의 체크포인트들이 몰려있는 섬의 남동쪽에 유명한 알라 모아나와 와이키키가 위치하고 있다.


정중앙 남쪽에 공항이 있고, 바닷가를 따라 남동쪽에 다운타운, 그리고 남동쪽에 알라 모아나, 그리고 와이키키의 순서이다.


필자가 묵은 Sheraton Waikiki(https://www.marriott.com/hotels/travel/hnlws-sheraton-waikiki/)를 비롯해서 대다수의 호텔들이 와이키키에 몰려 있고, Four Seasons를 비롯한 몇몇 호텔들은 공항의 서쪽으로, 섬의 서해안에 위치해 있다. 지도만 봐도 느낌이 오는 것이, 와이키키에 위치한 호텔은 이런저런 상권과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고, Four Seasons와 같이 서해안에 위치한 호텔들은 좀 거리가 있지만 한적함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키키는 이런 감성이다. 코로나로 한국과 일본 여행객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온 관광객으로 거리가 꽤 붐볐다.


셰라톤 와이키키는 와이키키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계절마다 다르지만 제일 비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유난히 더 비쌌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방문하는 쪼렙이라 일단 위치라도 좋아야 할 것 같아서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1) 수영장과 바닷가 접근성이 너무나도 좋은 점

필자와 아내는 바닷가에 가도 바다보단 수영장 수영이 좋다 ㅎㅎㅎ

1층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수영장으로 이어지고, 수영장이 어린이가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아닌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성인용(정확히는 비 어린아이용) 인피티니 풀의 만족도가 매우 컸다. 어린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풀도 접근성이 훌륭해서 어린이와 동반해도 좋을 것 같다.


2) 와이키키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하와이는 뉴욕이 아니라서, 표시된 동그라미 안에 와이키키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와이키키에 몰려있는데, 그 한가운데에 셰라톤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 호텔에 숙박하면, 굳이 차를 렌트하지 않아도 4박이나 5박 정도는 충분히 지낼 수 있다. 어딘가를 가고 싶을 때는 우버를 이용하거나 당일치기 렌터카를 사용하면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주차비가 하루에 $35).


2. 자동차 - Turo!

2021년에 코로나로 자동차 렌트비가 떡상하는 경험을 여행객들은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 하와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필자가 예약하던 당시, 자동차 렌트비가 평소보다 너무 비싸서 도저히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Turo.


투로를 홍보하는 것은 아니고, Airbnb처럼 사람들이 자기 차를 빌려주는 서비스이다.

https://turo.com/us/en/drivers/19444716

이 차를 사용했는데, 하루에 $80이라니 저렴하진 않은 것 같지만, 당시 렌터카 가격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여행기간 내내 우리의 발이 되어준 콤파스!

필자는 하와이 내에서 diamond head, makapu'u lookout, kailua bay, turtle beach 정도를 다녀왔는데, 계획을 잘 짜면 하루나 이틀만 차가 있었어도 됐겠다 싶다. 다음에 방문할 땐 호텔이 와이키키라면 차를 빌리지 않는 쪽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상 하와이 여행 상편을 마친다.

하편에서는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면 될 것 같다.


(하편: 하와이 오아후 섬 5박 6일 여행 후기 - 下)

매거진의 이전글 [하와이 맛집] Young's Fishmarket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