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비치 패션 아일랜드 내에 위치한 베아 호텔 매리엇 무료 숙박권 만기가 다가왔는데, 아직 6개월도 채 안 된 아기를 데리고 어딘가 갈 기력이 없어서, 집 근처에 위치한 호텔에 1박 호캉스를 다녀왔다. 집 근처라서 크게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긴다.
https://www.marriott.com/en-us/hotels/laxnb-vea-newport-beach-a-marriott-resort-and-spa/overview/
가격은 대략 1박에 $250에서 $300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리조트 피가 추가로 붙고, 주차도 무조건 발레를 해야 하는데 발레 비용이 $50 정도이기 때문에, 아예 그것까지 가격에 포함시키는 것이 마음 편하다.
말 그대로 패션 아일랜드에 딱 붙어있다. 얼바인 집에서 차로 20분 거리이다. 하나의 요즘 취미... 고리 친구들을 가지고 재밌게 놀면서 호텔로 고우고우 체크인을 마치고 로비. 발렛을 맡기고 짐을 들어주는 친구에게 팁을 $10을 줬다. 이런 것도 숙박 비용에 포함시켜서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방으로 가는 길 복도와 복도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 바다도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밤이라서 나오질 않는다. 킹베드 방. 체크인을 했을 때 마침 해가 지고 있어서 석양이 아름다웠다. 최근에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해서, 방이 깔끔하다. 티비는 넷플 유튭 다 되고, 방안에 나름 예술작품도 있고, 커피 있고 물이 기본 4병 있어서 좋았다 ㅎㅎ 유일한 불만이었던 크립. 사진으로 보니까 문제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너무 낡아서 옛날 병원에서 쓰던 것인 것만 같다. 매우 마음에 들었던 화장실. 모던하고 깨끗하다. 신라호텔이었는지 워커힐이었는지.. 아무튼 거기와 마찬가지로 몰튼 브라운이 비치되어 있고, 뉴포트비치답게 쪼리를 비치해 놓았다. 저녁은 패션 아일랜드 내의 파이브 가이즈. 커스터마이즈 하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잘만 하면 정말 맛있다. 핫독은 처음 먹어봤는데 매우 맛있었다. 필자의 핫도그와 맥주. 버번 배럴에 담은 것만 보다가 피노느와 배럴에 담았다길래 신기해서 사봤다. 코르크에 무슨 잔을 써야하는지까지 보여주는 디테일. 맛은 특이했는데 재구매 의사는 없다. 아내는 그 유명한 레전더리 플리니 더 엘더. 그렇게 하루가 가고 다음날...
아기 수영을 시켜준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아기가 행복해 보이니까 나도 행복하다. 아침부터 하나 데리고 로비로 고우고우. 아내가 채비할 동안 하나랑 놀아줘야 한다. 비가 와서 밖에 산책을 못하고 호텔 내부를 구경하기로 한다. 우선 로비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다.. 비도 오니까 운치있게... 호텔 내부에 예술작품이 많아서 좋았다. 갤러리를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한 공간에 두 그림이 들어가는 작품도 있다. 모두 뉴포트의 모습. 그리고 아내가 나와서 카페에서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귀가했다.
마지막에 차를 빼준 친구에게 팁을 $5 주었다. 중간에 출차할 때는 팁을 안 줬는데, 매번 주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얼마를 주는 게 적당한지도 몰라서 좀 고민이 되었다.
이렇게 짧은 1박 2일 호캉스 후기를 마친다.
6개월 조금 안 된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은 재미보다는 고생이 더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고생한 만큼 추억도 생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고생을 사서 할 것 같다.
이상으로 후기를 진짜 마친다.
누군가에게는 유익하거나 흥미가 있는 포스팅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