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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Oct 31. 2019

[홍콩맛집] Motorino(모토리노) 후기

마르게리따!

오늘은 완차이에 위치한 피자집 모토리노를 소개한다.


1인 1 피자를 지향하는 서방인의 생활방식이라면 그다지 엣지가 없는 레스토랑이지만, 2인 1 피자도 사실 꽤 괜찮은 양이되므로, 양이 한국 기준 보통인 사람들한테는 둘이서 상당히 저렴하게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평점

맛 

분위기 ★★★

가격 


후기

완차이 D번 출구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맛있어 보이는 피자집 인테리어이다.
화덕을 보면 일단 기본 이상은 하는 피자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와 아내는 우측 상단의 브런치 메뉴를 둘이서 나눠 먹는다. 그러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의 레스토랑이 된다.
술 가격은 착하지 않다. 브런치 외에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레스토랑이다.
카프레제. 성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살짝 애매하지만 맛은 좋다.
옥수수 애피타이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매콤한 맛이다. 다만 옥수수 살을 파는 데 기술이 필요하다.
마르게리따 피자. 딱히 말이 필요 없다.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가 쫀득한 도우 위에 얹어져 있다.
계란 피자. 올라간 햄이 살짝 짜서.. 한국 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영양 면에서는 마르게리따보단 나은 것 같다.
술이든 소다든 음료는 가격이 상당히 좋지 않으므로 탭 워터를 추천한다.

맛지 4점인 이유

항상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한다. 피자 위에 올라간 것들이나, 애피타이저에 나오는 것들이나 모두 신선하다. 도우는 나폴리 피자의 쫀득함과 뉴욕 피자의 어중간함의 중간이라서, 살짝 쫀득한데 완전히 쫀득한 것은 아니다. 필자는 바삭한 도우를 선호하기에, 필자의 스타일에 딱 맞지는 않지만, 나름 열심히 만든 피자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딱히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곳은 아니고, 가족이나 친구와 캐주얼하게 브런치를 먹기에 좋은 곳이다. 저녁이나 데이트로는 크게 추천하지 않는 곳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좀 그렇다. 부모님이 오시기에 좀 그런 것은 분위기 탓은 아니고 피자라는 음식 때문이겠지만, 아무튼 분위기도 캐주얼하다.


가격이 5점인 이유

브런치 메뉴가 없었다면 사실 창렬인 레스토랑인데... 브런치 메뉴가 상당히 훌륭하다. 대략 둘이서 3만 원 이하로 충분히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브런치 메뉴에 음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탭 워터를 추천하고(탭 워터도 맛있다), 디너에 간다면 좀 창렬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한 레스토랑이다.


종합 한줄평

홍콩에서 캐주얼한 주말 브런치가 고민이라면 바로 모토리노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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