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lia Nov 01. 2019

[홍콩맛집] Nove(구호관/九号館) 후기

추천메뉴인 게살 딤섬.

오또이메조 사장인 움베르토 봄바나 아저씨가 만든 중국 레스토랑.


정식 이름은 한자로는 九号館이고, 영어로는 Nove Chinese Kitchen이다.


상당히 훌륭한 가격과 맛을 자랑하므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레스토랑이다.


평점

★★

분위기 

가격


후기


Central 역 C번 출구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이런 동대문 시장 같은 곳을 지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길지 않다. 헤매지 않는다면 20초 정도만 걸으면 된다.


가게 외관. 상당히 깔끔하다. 시장바닥의 히든 잼.


내부도 깔끔하다.


사진 속의 아재가 매니저인 것 같다. 항상 홀 서빙과 계산을 한다.
저 위에 주욱 내려오는 중국 장식만 없으면 더 좋을 것도 같은데.


테이블 세팅. 파인 다이닝이 아니기 때문에 종이 받침이 있다.


티를 상당히 레트로 한 주전자(?)에 담아서 준다.



메뉴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예전 홍콩영화 느낌이 난다.


딤섬 가격이 상당히 훌륭하다.


영어 메뉴가 있으므로 그다지 고민할 것이 없다. 저녁 메뉴는 따로 있는데 찍지 못했다.


차 가격에 황당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노베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다. 와인 가격도 훌륭하다.


오픈 라이스에서 누군가 강추한 goose slice. 아주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3만 원인 가격에 맞게 상당히 양이 많다.


추천 딤섬인 크랩 딤섬과 크리스피 슈림프 라이스롤. 라이스롤의 피는 조금만 더 얇았으면 좋을 것 같았고, 크랩 딤섬은 아주 맛있었다.


또 하나의 추천 메뉴인 랍스터 육수를 낸 샤오롱 빠오. 향이 끝내준다.



저녁 메뉴에만 있는 저장면. 저장 스타일 비빔면이라 우리가 아는 짜장면과 하나도 닮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 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역시 오리지널이...


거위 고기가 올라간 누들. 밑에 누들 소스로 짭조름한 오일이 있는데 오묘하게 아주 맛있다. 혼자 간다면 이거 하나면 충분히 배가 부를 것 같다. 거위 고기는 따로 시키는 것과 같다

맛이 4점인 이유

시켜서 먹은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만, 라이스롤 같은 경우, 확실히 미슐랭 레스토랑과의 차이를 알 수는 있을 것 같았다.


분위기가 4점인 이유

시장통에 위치한 것만 빼면 내부는 매우 깔끔하게 세련된 인테리어이다. 가게 분위기도 적당하게 시끌벅적한 분위기여서 데이트로도 좋고 친구들끼리 보기에도 좋다. 아이를 데려오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시장통에 숨어있다는 점만 아니었으면 5점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인테리어가 블링블링한 팬시한 인테리어인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세련된 인테리어이다.


가격이 5점인 이유

팀호완이나 크리스털 제이드 레벨보다는 맛있고 미슐랭보단 맛이 없는 수준의 음식들이다. 그런 음식을 매우 저렴 혹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가격 면에서는 더할 나위 없다. 음료 메뉴들도 전부 합리적인 가격이고, 런치 메뉴와 디너 메뉴를 나눠서 운영하는 점도 좋다. 디너 메뉴도 사진은 첨부 못했지만 가격이 특별히 비싼 것은 아니고, 다만 종류가 다를 뿐이다.


종합 한줄평

홍콩을 방문해서 정통 홍콩 음식이 먹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할 것을 추천하는 hidden gem!

매거진의 이전글 [홍콩맛집] Motorino(모토리노) 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