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방으로 한국사람들에게는 유명한 해피밸리의 일식집 스시 스미 (Sushi Sumi)를 다녀왔다.
스시 전문점은 아니고, 살짝 선술집 비슷하게도 이용될 수 있는 종합 일식집이지만, 스시 다찌도 운영하기에 방문을 해 보았다.
하이엔드와 로우엔드밖에 없는 홍콩의 스시집들 중에서, 하이엔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10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대략 부가세 포함 850 HKD 정도였던 것 같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맛이 5점인 이유
한국에서 먹던 디너 기준 8만 원 근처에 형성되어 있는 미들급 스시야들보다는 좀 더 생선 종류나 조리기술에 공을 들인 느낌이었다. 스시 전에 나오는 메뉴들의 플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쓴 부분도 좋았다. 미슐랭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그런 레벨의 플레이팅이었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스시 전문점이 아닌지라 분위기가 살짝 애매하긴 했다. 서비스도 나쁘고 불편한 것은 없었지만 누굴 접대할 만한 곳은 아닌 것 같았고, 뭔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기엔 살짝 부족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고 조용한 분위기인지라 무난한 3점을 주었다.
가격이 2점인 이유
다녀온 지 좀 되어서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한국돈으로 13만 원 ~ 15만 원 정도였던 것 같다. 이 정도 가격으로 도쿄에서 먹을 수 있는 스시의 수준과 비교해 보거나, 서울의 레벨과 비교를 해 보더라도 조금 부족한 것 같다. 홍콩의 스시들이 전반적으로 다 그런 것 같지만 가격이 거품이 있는 것 같다.
종합 한줄평
거품 낀 홍콩의 스시 씬에서 그나마 무난한 가격으로 스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