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청펀. 센트럴 란콰이펑에 위치한 명인방(Celebrity Cuisine) 런치 딤섬을 다녀왔다.
2019년 현재 미슐랭 1 스타를 받고 있는 가게이다.
가게를 가서 보니 왕년엔 2 스타였던데, 여타 미슐랭과는 다르게 규모도 아주 작고 서비스도 아리송한 곳이다.
그래도 음식만큼은 아주 맛있었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MTR 셩완의 E1 출구로 나와서 5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밖에서도 창문으로 가게 이름이 보인다. 호텔 2층에 위치해 있다. 그러고 보니 무슨 호텔인지 호텔 이름도 보지 못했다 ㅎㅎ 유명인사들과 찍은 사진이 놓여있다. 명인방이란 이름이 기대감을 업 시킨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진 2 스타였다가 2017년부터 1 스타로 내려왔다. 내부는 상당히 좁다. 테이블 세팅에 이쑤시개가 있는 것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일반 미슐랭 레스토랑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딤섬 메뉴는 간단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해산물 스프링롤. 안에 새우와 오징어로 소를 했다. 모양도 특이하지만 겉에 소금이 짭짤하게 묻어 있어서 맛도 상당히 특이했다. 지금도 다시 먹고 싶은 맛이다. Steamed Prawn and Bamboo Shoot + Steamed Hometown Style. 홈타운 스타일이 부추와 버섯이 많이 들어가서 아주 맛있었는데, 만두가 터진 것이 옥에 티였다. 이렇게 보면 알 수 없으나, 속에 든 새우가 사진으로 봐도 상당히 신선해 보인다. Spare Rib and Garlic Sauce. 딤섬인 줄 알고 시켰는데 그냥 고기만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그래도 맛있었다 ㅎㅎ Fried Rice Roll with X.O. Sauce. 홍콩의 고퀄 청펀은 홍콩을 벗어나면 쉽게 맛보지 못하는 것 같다.
맛이 4점인 이유
아주 준수한 딤섬이고 재료들이 신선하다. 조리에도 공을 들였고 밸런스도 훌륭하다. 그렇지만 감동을 줄 특별함은 없었기 때문에 4점을 주었다.
분위기가 3점인 이유
인테리어도 올드하고 TV가 켜져 있는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한다. 1인당 3만 원 정도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보다 고급스러워야 할 것 같다. 또한 종업원이 영어를 하지 못해서 주문도 어려웠던 점도 쾌적한 식사를 저해하는 데 한몫했다.
가격이 4점인 이유
미슐랭 딤섬 가격이 대부분 차와 서비스 차지 포함 1인당 4만 원 정도 나오는 데 반해, 1인당 3만 원이면 충분해서 가격적으론 메리트가 있는 편이었다. 꽤 만족스러워서,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종합 한줄평
Fancy 함은 없지만 맛과 가격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센트럴 딤섬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