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위에서 배운 삶의 온도
[1부] 5화. 버섯 향이 스며드는 시간 - 도마 위에서 배운 삶의 온도
평범한 밥에도 식재료가 추가되면 특별한 밥상이 될 수 있는 마법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밥에 넣어본다면 그 날의 밥상은 더욱 특별하지 않을까.
표고버섯의 특유의 향과 맛의 깊이를 좋아하는 나는 반찬이 아니라 밥에 표고버섯을 넣어보기로 결심했다.
재료 손질이 쉬우면서도 갓지은 밥향을 가장 잘 음미할 수 있기에 좋아한다.
재료를 손질하기 위해 버섯 몇 개를 꺼내 볼까 고민하며 예쁜 모양의 버섯을 몇 개 골라보았다.
비장하게 칼을 꺼내어 들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 하나씩 썰어보았다.
힘을 주지 않아도, 부드럽게 썰리며 하이얀 속이 훤히 드러나니 식재료 손질이 쉬워 자신감도 생겼다.
가지런히 썰어놓은 표고버섯을 보며, 간단한 식재료지만 마음을 담아 재료를 써니 더욱 특별해보였다.
씻어낸 쌀 위에 버섯을 퐁당퐁당 떨어뜨리고, 취사 버튼을 누르며 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시간.
밥에 향을 더하니 영양도 갖춘 밥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밥 한술 뜰때 버섯을 함께 가족들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즐거워졌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진한 버섯 향을 가득 풍기며 밥의 풍미를 돋아 평범함에 특별함을 더한 밥상이 되었다.
나의 작은 손길로도 조금씩 변화되는 밥상을 보며,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Part 1. 도마 위 첫 이야기: 처음의 주방
[1부] 5화 fin.
《요리 초보 엘리의 고군분투 도전기》
[다음화 예고]
Part 1. 도마 위 첫 이야기: 처음의 주방
[1부] 6화. 덜 익은 마음과 태운 마음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