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아니 노동을!

쓰고 또 써야 한다

by 소위 김하진

꿈을? 아니 노동을!


소위



쓰고 또 써야 한다.

미친 듯이 써야 한다.


팔고 또 팔아야 한다.

미친 듯이 팔아야 한다.


만들고 또 만들어야 한다.

미친 듯이 만들어야 한다.


내가 무어든

무슨 일을 하든

그저 하고 또 해야 한다.


그 당연한 진리 앞에서

엉덩이에 진물이 나고

다리에 쥐가 나고

팔목이 퉁퉁 부어도

우리네 삶은, 노동은 성스럽다


글쓰기도 노동과 다르지 않다.

쓰고 또 써야 한다.

오늘도 글로 성실한 번데기를 만들어 입는다.

희망을 품은 애벌레가 되어

애벌레 기둥을 허물고

그보다 높이 비상할 글을 쓴다.



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