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와 매도, 호가, 오더북의 이해
주식이나 암호화폐 투자를 할 때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매수와 매도일 것이다. 매수는 물건을 사들인다는 말 뜻 그대로 특정 종목을 특정 가격이 산다는 의미로 쓰인다. 매도는 반대로 특정 종목을 특정 가격에 판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호가는 시장에서 팔거나 사려는 물건의 값을 부르는 것을 의미하며 시장에서 고객이 사고 싶은 가격을 매수 호가, 팔고 싶은 가격을 매도 호가라 한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를 원하는 주식의 가격과 수량을 호가라 하는데, 단순히 부르는 값이 아닌 매수 및 매도의 의사표시를 하는 행위까지를 의미한다. 가장 낮은 매도 호가와 가장 높은 매수 호가가 일치할 때 가격이 형성되고 거래가 이루어지게 된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관계는 항상 오더북(Order book, 호가창)에 표시되는데, 특정 종목에 대한 미결제 주문의 실시간 목록을 시각화하는 도구인 오더북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심 가격대를 나타내며 수요와 공급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오더북은 주식 시장 또는 암호화폐 시장 등 특정 증권 또는 금융 상품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모든 매수 및 매도 주문을 기록한 전자 목록으로 호가창, 주문서 또는 주문 기록 장부라고도 한다.
거래자는 다양한 가격으로 매수 및 매도 주문을 넣을 수 있으며, 이는 실시간으로 오더북에 표시된다. 암호화폐 거래 시, 한 명 이상의 거래자가 동일한 가격에 주문을 넣으면 오더북은 제시된 총 코인량을 표시하며 시간순으로 주문을 처리한다. 오더북은 거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시장 투명성을 향상시킨다.
오더북은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주식, 채권, 통화, 심지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폐와 같은 다양한 자산에 대한 주문을 나열하는 데 사용된다. 오더북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여 입찰 가격이 오더북에 올라와 있는 주문의 최저가보다 같거나 높으면 거래가 이뤄진다.
오더북은 각 가격대와 거래 수량 등 일반적으로 동일한 정보를 표시하지만, 거래소마다 모양은 다를 수 있다. 오더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격 및 사이즈, 입찰, 요청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격과 사이즈는 서로 상반되는 정보를 표시하지만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문 당 사이즈와 가격은 거래하고자 하는 암호화폐의 총 단위와 각 단위의 가치를 표시한다. 구매하려는 쪽은 마지막 거래 가격보다 낮은 모든 미결제 매수 주문을 나타내는데 이 제안을 입찰이라고 한다. 입찰이 적절한 매도 주문과 일치하면 거래가 촉진될 수 있다.
특정 가격 수준에서 많은 매수 주문이 있을 때에는 매수벽이 형성되는데, 약정된 대량의 주문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더 낮은 입찰가로 주문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매수벽은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벽 아래의 주문은 대량 주문이 이행될 때까지 실행될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은 더 이상 하락할 수가 없어 벽이 단기 지원 수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량이 제공되는 것(=낮은 공급)에 비해 매수를 원하는 수량(=높은 수요)이 더 크기에, 해당 주문이 충족될 때까지 낮은 입찰가로 주문을 이행할 수 없어 매수벽이 생성되는 것이다. 매도벽은 그 반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오더북은 가격 수준별로 구성된 유가 증권 또는 기타 상품에 대한 구매 및 판매 주문의 전자 목록이다.
주문서는 주식, 채권, 통화, 심지어 암호화폐와 같은 다양한 자산에 대한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사용된다.
오더북에는 매수 주문, 매도 주문 및 주문 이력의 세 부분이 있다.
가격, 가용성, 시장의 깊이(Market depth) 및 거래 개시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시장 투명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