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펠라(Shapell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의 시세가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인 다음으로 시총이 높은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DApp을 배포할 수 있는 분산 응용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든 대표적인 알트코인이다.
이더리움은 채굴 활동을 통해 거래 검증 자격을 얻는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출발했다가, 지난해 9월 스테이킹(Staking)을 통해 거래 검증 자격을 얻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더 머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이더리움의 더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2.0으로 불리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더욱더 신뢰성이 높아졌으며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블록체인에 예치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에서의 보안성을 높이는 작업 중 하나이다. 스테이킹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이유로 스테이킹된 암호화폐를 출금하기 위해서는 스테이킹을 해제하거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이번 이더리움의 샤펠라(Shapella)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테이킹되어 묶여있는 이더리움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많은 사람들은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면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있다.
샤펠라는 상하이(Shaghai)와 카펠라(Capella)의 합성어로, 실행 레이어인 상하이 업그레이드와 합의 레이어인 카펠라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이번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8월 더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첫 번째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이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자산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사항으로, 4월 초 현재를 기준으로 약 1,809만 개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되어 있다.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한 이더리움 인출은 스테이킹을 위한 첫 움직임 이후 500여 일 만에 예정된 일정이므로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재단의 스테이킹 서비스 구동을 위한 최초 자금 모집은 지난 2020년 11월에 이루어졌는데, 스테이킹 서비스를 위해 모인 이더리움은 약 520여 일 만에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사람들은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향한 기대감과 함께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시세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더리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더리움이 미래의 블록체인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