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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청국장에
김치, 계란말이 등 반찬 몇가지와 가지런한 숟가락 젓가락 한쌍
"밥 맛있게 먹어 사랑해 우리 딸 I love you~"
하교 하고 혹여나 밥 못차려먹을까
그녀는 사랑과 걱정이 담긴 애정의 쪽지를 매일매일 남겼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를 함께 한 내 친한 친구는
'그 때 참 부러웠다고, 청국장 정말 맛있었다고, 같이 밥 싹싹 비벼먹었는데'라며
지금도 추억한다
그 쪽지들은 내 가슴 깊숙한 서랍장 속에
고이고이 꽃혀 있다
고마워요 매일 고백해줘서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