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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개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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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라 Mar 25. 2019

개같은 일_03 신입사원 그 때

왜 라는 질문

신입사원시절
내 직장상사는 “엘라는 질문을 많이하고 잘하는게 강점이야” 라고 했다.
여전히 오늘도 대표님께 질문하고 있다. “왜죠?”

 ‘왜?’라는 질문을 할 때 우리는 멈추게 된다.
본질에 가장 가까워지는 질문, ‘왜?’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된, ‘왜?’라는 것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꽤나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지 아닐까?

우리의 삶의 일어나는 수많은 일 중, 진짜는 무엇일까.
삶을 살아가고 일을 하게 되는 이유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평생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며 사는 우리에게 적어도 삶의 50%를 침범하는
일이라는 것을 왜 하는지는 너무나도 중요한 질문이다.
분명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것을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괴리감, 마음의 어려움, 관계 속의 수많은 일들,
이해할 수 없는 사회적 관행들.

그 모든 것을 이겨내기에 우리의 왜? 는 중요하다.
오늘의 눈뜨는 것이 괴로운 이유는
오늘의 내가 모르고 있는
그때의 내가 정의했던
“왜?”라는 이유를 잃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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