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라 Mar 24. 2024

형식적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전략

기획자의 시선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스토리 전략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형식에서의 창의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뉴욕 타임스의 "Life Needs Truth" 캠페인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키워드를 연속적인 시각화로 표현하며, 현대카드의 "내 꿈은 컬러꿈" 단편 영화는 다채로운 색감과 이야기를 전개하며, 버버리의 'Festive' 캠페인은 음악적 특색을 활용한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를 연출하며, 나이키의 "You Can't Stop Us" 필름은 다양한 운동선수들의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마지막으로, 'AI:Point of View'와 나이키의 'JUST A/RUN' 캠페인은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경험과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형식적 크리에이티브는 브랜드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뉴욕 타임스의 Life Needs Truth 캠페인


"삶에는 진실이 필요합니다(Life Needs Truth)" 캠페인은 우리의 혼란스럽고 뒤죽박죽인 삶 각 부분에 대해, 그것에 대한 명료함과 지침을 제공하는 뉴욕 타임스의 기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서 도출한 단어들로 이뤄진 다섯 절의 시(poem)와 같은 시각화를 통해, 현시대의 미국에서 살아가는 느낌을 포착해 스토리를 전개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뉴욕 타임스를 읽을 때 가지는 관계를 반영함으로써, 그 어떤 자세한 설명 없이도 생동감을 띠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8vIJhwESw



현대카드 '내 꿈은 컬러꿈' 단편 영화 캠페인


<내 꿈은 컬러 꿈>은 현대카드 프리미엄 라인을 구성하는 그린, 레드, 퍼플, 블랙 컬러를 모티브로 한 4편의 단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the Green Moon'은 어느 소년이 판타지 속 녹색 달을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the Red Door'는 빨간색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소녀가 빨간 문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변화하는 이야기를, 'the Purple Rain'에서는 요리에 자신이 없던 요리사가 기묘한 손님들을 만나 퍼플레인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나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the Black Jean'은 비겁한 방법으로 싸움에서 이기던 카우보이가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며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캠페인은 '영화'라는 형식을 빌려 다양한 색감과 감정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브랜딩을 진행한 점에서 인상 깊은 크리에이티브입니다. 

https://youtu.be/7Lmthh0cQlU?si=H9Vpud2e1VrM8Zhw

버버리 Festive 캠페인


버버리의 "Festive" 캠페인은 길거리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댄서들이 춤을 추는 씬을 연출합니다. 1952년 영화 "Singing in the Rain"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음악을 배경음악을 사용하며, 촬영 장소는 영국의 의류 시장인 "페티코트 레인"인데요.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광고를 통해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젊은이들의 꿈과 모험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합니다. 

버버리는 MZ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젊음을 강조하며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해당 캠페인에선 트렌치코트를 강조하여 영국적인 스타일을 부각했는데요. 버버리는 시그니처 제품인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헤리티지와 현대적 요소를 조화롭게 표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2YxSG2sik

나이키의 You can't stop us 필름 캠페인


NIKE의 'You can't stop us' 캠페인은 코로나 19 시대 스포츠를 축의 하며 세계의 운동선수들의 공통된 가치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36쌍의 선수들의 스포츠를 다루며, 24가지 종목, 53명의 선수, 72개의 시퀀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캠페인은 4,000개가 넘는 아카이브에서 선택된 클립을 사용해 하나의 샷으로 보이는 완성도 높은 프레임을 구성하여 전 세계의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의 힘과 결속력을 강조하며,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아무것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_y_a5sy4Q

인공지능을 활용한 AI:Point of View

AR을 활용한 나이키의 JUST A/RUN 캠페인


 'AI Point of View'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의 시각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도시를 재해석하고,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새로운 관점과 아름다움을 인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하여 서울, 파리, 베를린 등 세계 각도시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져다 줄 창의적이고 새로운 영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인공지능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할까요?라는 질문에 답을 합니다. 

'AI Point of View - KOREA'는 2024년 3월에 프랑스, 한국, 미국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AI POINT OF VIEW와 한국 관광청을 위해 Compound Collective 광고 에이전시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만들어진 디지털 캠페인 프로젝트의 위대한 시작의 신호탄이 아닐까요. 

https://youtu.be/oMe3k4-OwHM?si=iHotaK8-aOwiv2Ac


커머셜 필름에서 AR을 활용한 사례로는, 나이키의 JUST A/RUN 캠페인이 있습니다. 


"Just A/Run"은 Snapchat의 차세대 스펙터클을 이용한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단순한 조깅을 할 때 마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 최초의 A/R 런은 러너들에게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특수 효과를 제공하면서 러닝 스포츠와 나이키 커뮤니티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https://youtu.be/epP8vGM-uso?si=sIvl_3zSYlfqvugZ


매거진의 이전글 아날로그로의 회귀? '힙'을 재정의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