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가 중천에 떴을 때에서야 눈을 떴다. 얼마만일까?
꿈은 많았지만,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다.
지난 5월 19일, 브런치 작가 신청이 승인된 이후로 나는 매일 많은 글을 썼다. 참 보람찬 시간이었다.
메말랐던 땅이 단비를 만나듯, 그 안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났다.
친구들이 내게 묻는다.
"너, 못하는 게 뭐니?"
글쎄.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많고, 배움에 대한 갈망도 크다.
불어도 배우고 싶고, 영어도 중국어처럼 원어민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선생님께 돌려준 일본어도 다시 되찾고 싶다.
가끔 어릴 적 꿈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때 나는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사람을 부러워했으니까.
어쩌면, 그 마음이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아닐까?
무술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의 나는, 미국에 살았더라면 FBI 요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늘 아침, 그냥 의미 없는 상상을 해봤다.
상상은 죄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