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by 지로 Giro


감정은 지나가는 물결,

흘려보내지 못하면

파도가 되어 마음을 휩쓴다.


진짜 어른은 안다.

울지 않는 이가 강한 게 아니라

울고도 망치지 않는 이가 강하다는 걸.


"서운해"라 말할 줄 아는 사람은

분노보다 단단하다.

"지금은 조금 불안해"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침묵보다 깊다.


감정은 숨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 감정으로 상처를 빚는 건

나도, 그도, 모두를 잃는 일.


단단하되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되 무너지지 않기.

흔들리되 쏟아지지 않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 안의 진심을 번역하는 사람.

그가 진정한 성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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