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인정해주는 반주임을 만났다.
그 선생님은 과학을 맡고 있었고, 반에서 꽤 인기가 있었다.
그의 수업은 늘 한 번쯤 고개를 들어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은 그 순간, 교과서 바깥의 세계를 향해 창문을 열듯 몰입했다.
코로나와 관련된 과제가 나왔을 때,
세균과 그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을 주제로 조이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평가하는 모든 교사의 만장일치로 만점을 받았다.
그 일은 훗날, 조이가 과학을 사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수학도 달라졌다.
국제학교에서 배운 나선형 학습에서,
하나의 주제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방식으로 변해갔다.
성적은 자연스럽게 상위권에 올랐다.
그 사이, 체중도 줄었다.
숨이 가쁘던 몸은 점차 가벼워졌고, 거울 속 표정이 달라졌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본다.
그때 엄마의 과감한 선택이 없었다면—
이 모든 변화는,
아마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