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로 Giro



우리는
하루의 무게를 버티며
스스로를 너무 자주 깎아낸다.

부족하다, 모자라다,
다그치며
가장 필요한 말을 잊는다.

― 괜찮아.
― 너는 충분해.

한 줄의 칭찬은
햇살처럼 스며들어
눈물의 자리마저 덮어준다.

오늘의 너,
빛을 향해 살아온 너는
이미 충분히 아름답다.

밤이 오면
마음속에 작은 카드를 써라.

“사랑하는 나, 고마워.”
“나는 네가 좋아, 이유는……”
“나는 너를 안고 싶어, 왜냐하면……”

짧은 문장 하나,
메시지 하나,
눈빛 하나가
세상을 더 부드럽게 만든다.

칭찬은 영혼의 언어.
그것을 건넬 때
세상은 조금 더 온화해지고,

그리고 결국
그 빛은
다시 나를 비춘다.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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