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두어라모든 것은이미 제자리에 있다불평은 검은 독처럼 번지고반성은 물처럼 스며든다어둠을 탓하기보다작은 불을 켜는 손이 되고 싶다분노는 칼날처럼 흔들리지만고요는 뿌리처럼 가라앉는다감정을 밀어내지 않고들여다본다나를 흔드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내 안의 두려움임을조용히 가라앉는 순간세계는 선명해지고나는 비로소나 자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