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의 런웨이 쇼가 시작된다.
흰색, 실버, 그리고 조명 아래 반짝이는 천.
린이 말했다.
“이 드레스는 순수함을 입은 야망이에요.”
클로이에게 직원이 다가와 속삭인다.
“입어보시겠어요?”
린은 웃으며 말했다.
“Chloe, 이건 네가 입어야 진짜야.”
그녀는 미소 지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금액이 튕겼다.
1.5만 싱달러.
그녀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급한 전화가 와서…”
그리고 천천히, 조용히 무대를 떠났다.
이번달 임대료며 각종 공과금 , 방금 엄마와 통화하다 돈 때문에 크게 다퉜다."돈을 아껴써! 코로나 후 아빠의 비지니스가 예전과 같지 않구나. 아빠 주변 친구 회사가 부도가 많이 났어. 하지만 아빠 회사는 그 나마 괜찮은 편이야."
돌아오는 길에 마침 한이 보낸 메시지가 생각나 부랴부랴 회신을 보냈다."오늘 저녘 같이 식사해요. "
그날 밤, 마리나 베이의 스카이라운지.
Han은 와인을 따르며 말했다.
“클로이, 당신은 언제나 그림 처럼 예뻐.”
그리고 조용히 봉투를 내밀었다.
"곧 생일이라며. 작은 선물이에요.사고 싶은거 사요”
클로이는 봉투를 열었다.
그 안에는 5만 싱달러 수표 한 장.
순간, 세상이 잠시 고요해졌다.
그녀는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오늘 린웨이 쇼에서 받은 굴욕을 돌려줘야지!"
오늘 일이 있다고 현장을 떠나면서 린의 오묘한 웃음을 잊을수가 없었다.그 웃음엔 " 레벨도 안된 아이가 내 패션쇼에 와?" 그렇게 비웃는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