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다.말없이.다른 아이들은누군가의 그림자 아래 있었고너는젖는 법을 먼저 배웠다.괜찮다는 말은몸을 말리는 대신마음을 접었다.기다림은점점습관이 되었고습관은너를 작게 만들었다.비는 그쳤다.하지만마르지 않는 곳이 있었다.너는 자라소리를 줄였고움직임을 늦췄다.혹시 또비가 올까 봐.오늘나는젖은 너를 본다.우산은오지 않았다.그래서들었다.이제비는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