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요즘은 미팅이 끝나면 또 다른 미팅, 글을 쓰다 보면 다시 이어지는 미팅들로 하루가 금세 저물어간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부모님들의 학원 상담 요청, 과목별 학습 조언, 입시 무료 상담이 이어지는 통에 내 시간은 점점 촘촘하게 채워진다.
가끔은 이렇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분들을 만나면 마음 한편에 얇은 피로감이 밀려온다. “왜 이렇게 같은 질문을 계속 물으실까?”라는 생각이 스치지만, 문득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 혼란스러운 입시 제도,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누군가는 단 하나의 명확한 길을 찾아 헤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길목에서 나는 잠시 멈추어 서서, 내 시간을 조금 내어 그들에게 작은 이정표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나눈 시간들이 내 아이들에게는 업보로 돌아오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업보가 내 아이들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라본다. 누군가의 길을 조금 덜 험난하게 만들어주려는 마음, 그 마음이 내 아이들에게도 언젠가 자신보다 약한 이를 위해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길 바란다.
가끔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전화상담에서 안도의 숨을 보였던 한 학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말 한마디가 내 피로를 덜어내고,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데운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세상이 조금 더 친절해지기를, 내 하루가 누군가의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따뜻함을 물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내가 만든 작은 이정표가 누군가의 긴 여정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오늘도 이 바쁜 일상 속에서 멈추지 않고 걷는다.
*나는 참고로 입시 컨설턴트가 아니다.이 분야의 비지니스도 하지 않는다.하지만 한가지 초능력, 학원 선생님을 너무 잘 고르는것 , 빠른속도로 상황정리를 잘하는 아마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