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서부 캘리포니아와는 달리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정말 긴장했다.
'다른 나라에서 왔다'거나 '서부에서 왔다'라고 하면 여기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색하며
"스노우 부츠 샀어?"
라고 물어보니 걱정이 더 커졌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한국에서 폭우를 뚫고 한겨울 폭설을 뚫고 출근했었기 때문에 겨울에 눈이야 오겠지~라고 생각했었다.
이메일로 하나 둘 재택근무 선언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면 구글 캘린더 설정에 '재택근무' 표시를 했다.
아직은 한국의 겨울 수준인데, 눈이 많이 오면 정말 많이 오는 모양인지 '폭설 주의보'가 뜨면 학교도 닫고 회사도 재택근무나 문을 닫거나 한다고 한다.
(얼마나 눈보라가 휘몰아칠지 두려움)
요즘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가스비, 전기세가 너무 올라서 예전처럼 보일러 팡팡은 옛말이긴 하다. 한겨울에도 보일러 팡팡 틀고 반팔 입고 다니는 건 에너지 낭비라고는 생각한다. 그래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내복+실내복까지는 권장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미국에서는 강제로 실천 중.
왜 이렇게 벽난로를 아직도 떼나 했더니. 벽난로 앞에 딱 붙어 있으면 따뜻함.